진주성 빛으로 물든 2026 야행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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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빛으로 물든 2026 야행의 밤

2026 진주 국가유산 야행, 진주성에서 빛과 문화의 밤을 걷다

2026년 9월 3일부터 6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성 및 원도심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진주 국가유산 야행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었으며, 입장료는 무료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축제였습니다.

올해 야행의 주제는 암행어사와 함께 즐기는 진주 8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야경과 야로, 야사, 야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진주성 일대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실크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빛으로 물든 진주성, 실크등과 미디어아트의 조화

진주성 공북문 앞에서는 늦여름 햇살이 남아 있었지만, 한복을 입은 시민들과 퇴근 후 찾아온 방문객들이 성문을 통해 하나둘 입장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서면 청사초롱처럼 빛나는 진주 실크등이 길을 밝혔고, 특히 영남포정사 일대에 설치된 실크등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오래도록 붙잡았습니다.

‘진주 실크, 길을 잇다’와 ‘실크터널’ 프로그램을 통해 진주의 전통 실크를 활용한 등불이 영남포정사와 진주성 탐방로를 아름답게 연결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는 다채로운 색상의 천이 먼저 눈에 띄었고, 밤이 깊어지면서 노랑, 분홍, 초록, 보랏빛 등 다양한 빛깔이 청사초롱처럼 머리 위에서 반짝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아이들은 등 사이를 뛰어다니며 즐거운 웃음소리를 더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이 특별한 밤을 추억으로 담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청사초롱에 불을 밝히는 듯한 따뜻한 환영의 느낌을 더했습니다.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그리고 남강의 야경

국립진주박물관 앞에서는 무형유산 체험과 공연이 이어졌으며, 박물관 내부에서는 ‘국립진주박물관과 함께하는 공감’ 행사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올해 야행에서는 암행어사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암행어사의 밀서’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진주성 남문 아래 남강에서는 야간 카약과 유등 띄우기 체험이 진행되어 어둠 속에서 빛나는 강물 위로 작은 배들이 미끄러지듯 움직였습니다. 9월 4일과 5일에는 공북문에서 수성중군영 교대의식이 재현되어 전통의 멋을 더했습니다.

비 오는 날과 맑은 밤, 두 번의 미디어아트 경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진주성 공북문과 촉석문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가온누리, 진주성도’를 주제로 한 12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미디어파사드와 참여형 콘텐츠, 포토존 등이 방문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받쳐 들고 성문과 성벽을 뒤덮는 빛을 감상한 경험과 야행의 맑은 밤에 다시 만난 미디어아트는 각각 다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공북문에 등장한 커다란 북과 붉고 푸른 단청 빛은 성문을 마치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힌 듯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진주시민의 자부심, 빛과 문화가 어우러진 밤

퇴근길 잠시 들른 진주성에서 만난 이번 야행은 다가오는 개천예술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미리 엿보는 듯한 풍경이었습니다. 실크등이 머리 위에서 흔들리고 남강에는 작은 불빛들이 떠다녔으며, 공연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밤공기에 어우러져 진주만의 특별한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했습니다.

진주성의 빛과 문화가 어우러진 2026 진주 국가유산 야행은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자부심과 추억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행사명2026 진주 국가유산 야행
기간2026년 9월 3일(목) ~ 9월 6일(일)
운영시간18:00 ~ 22:00
장소진주성 및 원도심 로데오거리 일원
입장료무료
문의055-79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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