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의 인생을 노래한 뮤지컬 현장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거창문화센터에서 공연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위치한 거창문화센터에서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관객들과 만났다. 이 작품은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인기 다큐멘터리 뮤지컬로, 한글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할머니들의 진솔한 시와 노래로 전하는 인생 예찬
뮤지컬은 실제 문해학교에 다니는 할머니들이 쓴 20여 편의 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소박하고 진솔한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하여, 한글을 깨치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할머니들이 전하는 진짜 행복의 비밀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무대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창 지역 문해교육 참여 어르신들과 함께한 특별한 관람
이날 공연에는 거창에서 문해교육을 받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초대되어 함께 관람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할머니, 어머니, 딸 삼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이 뮤지컬은 배우지 못했던 할머니들이 떨리는 손으로 쓴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며, 부끄럽고 억울했던 삶이 배우고 표현하는 기쁨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담았다.
관객과 배우가 함께하는 감동의 순간
공연이 끝날 무렵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내려와 편지지를 나누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배우와 관객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실시간으로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매체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삶의 설렘과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
이 작품은 "나는 지금 무엇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삶의 설렘은 계속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관객들은 뭉클하고 아리면서도 웃음을 자아내는 감동을 경험했다. 특히 "가시나는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 가시나 가장 시를 쓰기 좋은 나이"라는 뮤지컬 넘버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거창에서 만난 특별한 문화 경험
거창문화센터에서 이처럼 의미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할머니, 어머니, 딸 삼대가 함께 관람하기에 적합한 이 뮤지컬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거창문화센터는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수남로 2181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