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서 열린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현장

2026 양성평등주간, 거창에서 성평등 문화 확산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지정된 법정 기념 주간인 양성평등주간은 우리 사회에서 실질적인 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은 1898년 9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분' 발표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되었으며, 1996년 '여성주간'으로 시작해 2015년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에 따라 현재의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6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는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9월 9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군민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거창군과 거창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였습니다.
거창여성단체협의회, 다양한 여성단체 연합체
거창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부인회 거창지회, 적십자봉사회 거창지구협의회, 소비자교육중앙회 거창군지회, 거창군 여성자원봉사회, 여성의용소방대, 아림사랑회, 바르게살기운동여성회, 아이사랑회 등 다양한 여성 단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월례회의 개최, 재활용품 판매장 운영, 양성평등주간 행사, 여성지도자 양성교육 및 각종 행사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식전공연과 내빈 소개, 표창패 수여
기념식은 색소폰 연주와 회원들의 노래로 시작되어 참석자들의 박수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어 거창군수와 의회 의장 등 내빈 소개가 있었으며, 여성단체협의회장 감사 인사말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 향상에 기여한 이들에게 표창패가 수여되었습니다.
거창군장학회에 장학기금 200만원 기탁
거창여성단체협의회는 재활용품 판매장 운영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200만원을 거창군장학회에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같은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에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명사 특강, 남북한 양성평등 이해
2부 행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자 방송인인 정유나 강사를 초빙해 '남북한의 양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정 강사는 북한 자강도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며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여성 삶과 양성평등에 대한 차이를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은 깊은 공감과 이해를 얻었습니다.
특히 정 강사는 북한의 생활상과 문화, 자강도의 자연환경에 대해 소개하며 통일 후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 자강도를 꼽았습니다. 강연 중간에는 북한 노래 '토장의 노래'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품추첨과 함께한 즐거운 마무리
명사 특강 후에는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가 준비한 경품추첨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노래와 함께한 경품추첨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며 모두가 즐겁게 마무리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성평등, 일상에서 함께 실천하는 문화
이번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통해 성평등은 특별한 공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거창여성단체협의회와 거창군은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