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문화제, 역사를 체험하는 가을 축제

Last Updated :
아라가야문화제, 역사를 체험하는 가을 축제

아라가야문화제, 역사를 체험하는 가을 축제

경남 함안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아라가야문화제가 올해로 38회를 맞이하며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함안박물관과 말이산 고분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 축제는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라가야문화제의 역사와 의미

함안은 육가야 중 중심 역할을 했던 아라가야의 옛터로, 1983년 ‘아라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축제는 이후 ‘함안아라문화제’를 거쳐 2020년부터 ‘아라가야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라가야문화제는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고 그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

축제 첫날인 9월 18일에는 말이산 고분군 4호분 앞에서 아라가야 천신제가 엄숙하게 거행되었고, 이어 아라대왕 행렬이 아라초등학교에서 함안박물관까지 이어지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저녁 개막식에서는 VR 드로잉 퍼포먼스와 ‘불꽃, 아라홍련’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함안박물관에서는 프린지 공연, 전래놀이마당,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졌으며, 초대가수 김수찬, 김지현, 최정원, 소냐, 이아름솔, 장윤석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중심 축제

축제 마지막 날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공연 관람뿐 아니라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큰 만족을 보였습니다. 메인 무대가 위치한 함안박물관 앞 마당과 말이산 고분군 일대를 중심으로 저잣거리, 아라가야 문화 체험장, 먹거리 부스 등이 편리하게 배치되어 있어 이동이 수월했습니다.

특히 프린지 공연에서는 풍선 아트와 마술, 버블 쇼가 펼쳐져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의 전통 풍물 공연은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 야외 무대에서는 청년 버스킹과 힐링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잔잔한 음악이 축제장 곳곳에 울려 퍼졌습니다.

역사 체험과 친환경 축제 운영

아이들은 아라가야 의상과 왕관을 착용하고 고분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했고, 수문장 행렬 체험과 태평소, 나각, 나발 등 전통 악기 체험도 진행되어 교육적 가치가 높았습니다. 특히 수문장 행렬 체험은 체험비 2천 원을 함안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축제장 내 음식 부스에서는 대부분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축제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방문객들은 다회용기 수거함에 용기를 반납하며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동참했습니다.

함안승마공원 무료 승마 체험

함안박물관에서 차로 6분 거리에 위치한 함안승마공원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무료 승마 체험이 제공되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아라가야의 뛰어난 기마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말 먹이 주기 체험도 함께 진행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가을 나들이

제38회 아라가야문화제는 공연, 역사 체험, 전통놀이,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들은 공연 시간을 맞추기보다 체험장을 천천히 둘러보며 아이들의 관심사에 맞춰 참여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만끽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역사는 보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것’임을 느끼게 해 준 뜻깊은 가을 나들이였으며, 내년에도 많은 이들이 아라가야문화제를 찾아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하길 기대합니다.

아라가야문화제, 역사를 체험하는 가을 축제
아라가야문화제, 역사를 체험하는 가을 축제
아라가야문화제, 역사를 체험하는 가을 축제 | 경남진 : https://gyeongnamzine.com/9139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남진 © gyeo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