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죽전도시숲 꽃무릇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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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물든 죽전도시숲 꽃무릇 향연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기 전, 붉은 꽃무릇이 만개하는 죽전도시숲공원이 주택가 인근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충혼탑 주변 산책로와 맨발걷기 길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공원 한켠에 펼쳐진 꽃무릇 군락은 마치 붉은 주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며, 멀리 축제장을 찾지 않아도 충분히 눈과 마음이 호사를 누릴 수 있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꽃무릇은 상사화속에 속하는 식물로, 흔히 상사화와 혼동되기도 합니다. 상사화는 분홍, 노랑, 주황색 꽃을 피우며 이른 봄에 잎이 먼저 나오고 여름에 꽃이 피는 반면, 꽃무릇은 붉은색 꽃을 가을에 먼저 피우고 그 후에 잎이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록빛 나뭇잎 사이로 붉은 꽃무릇이 무리지어 피어나면 평소와는 다른 고요하고 청명한 분위기가 공원 전체를 감돕니다. 꽃무릇의 꽃말은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특성에서 유래해 '이룰 수 없는 사랑', '죽음', '환생'을 상징합니다.
지난달 말경 촬영된 꽃무릇은 현재 절정기를 지나갔을 것으로 보이나, 당시의 풍경은 맨발걷기 길을 따라 드문드문 피어난 꽃무릇이 걷는 이의 기분을 한층 돋우는 모습이었습니다.
거창죽전도시숲공원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교촌길 100-30에 위치해 있으며, 가을 산책과 자연 감상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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