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천 수놓을 비사벌 40년

창녕 대표 문화축제 40번째 막 오른다
창녕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 문화예술과 함께 풀어내는 ‘우포따오기와 함께하는 제40회 비사벌문화제’가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천 일원에서 열린다.
1987년 시작된 비사벌문화제는 올해 40회를 맞는다. 군민과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지역의 문화적 뿌리를 살펴보고 공연과 체험, 장터를 함께 즐기는 창녕의 대표 문화예술축제다. 올해는 40회를 기념해 비사벌 문화행렬과 보부상 장터, 축하공연, 청년 버스킹, 청소년 프로그램, 농특산물 장터, 야간조명 등 세대를 아우르는 일정이 마련된다.
창녕천을 따라 주요 행사와 체험 공간이 이어지고, 전통문화와 대중공연, 지역 농특산물이 한데 어우러진다. 낮에는 공연과 행렬의 활기가 행사장을 채우고, 해가 진 뒤에는 유등과 조명이 창녕천 주변에 차분한 가을밤 풍경을 만든다.
행사 일정과 장소
| 행사명 | 우포따오기와 함께하는 제40회 비사벌문화제 |
|---|---|
| 기간 | 2026년 10월 16일 금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
| 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 폐막일 운영 | 10월 18일은 오후 6시 30분까지 |
| 주요 장소 |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천 일원 |
| 입장료 | 무료 |
마지막 날에는 행사가 오후 6시 30분에 끝나므로 다른 날과 운영 시간이 다르다. 축제의 중심 무대는 창녕천 일원이며, 사진과 서도, 분재 등 전시·공연은 술정리 동 삼층석탑 인근에서 진행된다. 제37회 창녕시조창발표회는 창녕문화원에서 별도로 열린다.
사흘 동안 전통문화 행사와 축하무대, 체험 프로그램, 한마음장터가 이어진다. 특정 시간대의 공연뿐 아니라 장터와 전시, 야간 경관도 함께 구성돼 창녕의 문화와 생활상을 여러 방식으로 살펴볼 수 있다.
14개 읍면이 만드는 비사벌 문화행렬
이번 축제의 중심 볼거리는 창녕군 14개 읍·면의 특색을 담은 비사벌 문화행렬이다. 각 읍·면의 홍보단이 창녕읍 시가지 일원을 행진하며 지역별 개성과 문화를 선보인다.
여러 지역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행렬은 비사벌문화제의 성격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행렬이 시가지를 지나가는 동안 참가자들의 움직임과 관람객의 시선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만옥정공원 안 객사에서는 향토기양제가 진행된다. 문화행렬이 지역별 현재의 모습을 펼쳐 보인다면 향토기양제는 창녕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는 행사로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첫날 공연과 레이저쇼
10월 16일 첫날에는 창녕군태권도시범단과 창녕군여성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지역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지미희, 채윤, 신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레이저쇼가 첫날 일정을 장식한다. 낮부터 이어진 무대의 열기가 빛을 활용한 야간 연출로 연결되면서 창녕천 일원은 낮과 다른 분위기로 바뀐다.
청소년과 근로자 가족이 채우는 둘째 날
10월 17일에는 창녕문화원 동아리공연을 비롯해 청소년 뽐내기 한마당과 근로자 가족 장기자랑 예선이 열린다. 지역 문화 동아리와 청소년, 근로자 가족이 직접 참여해 무대를 구성한다는 점이 둘째 날의 특징이다.
이날에는 ‘막 끌리는 파티’도 마련된다.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지며 주말 축제의 활기를 더한다.
보부상 음악회로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10월 18일에는 보부상 음악회와 근로자 가족 장기자랑 결선이 진행된다. 앞선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결선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이고, 벨라미치예술단과 강보연, 신정화의 공연이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마지막 날은 폐막 일정에 맞춰 오후 6시 30분까지만 운영된다. 음악회와 결선, 폐막 공연이 이어지는 만큼 관람하려는 프로그램의 진행 시각과 전체 운영 시간을 구분해 살필 필요가 있다.
창녕 농특산물과 보부상 장터
행사장에는 보부상 장터와 우포따오기 한마음장터가 운영된다. 창녕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판매 부스와 먹거리장터도 함께 마련돼 공연장 주변에 장터 특유의 활기가 더해진다.
보부상이라는 전통적 소재는 축제의 역사문화 성격과 맞닿아 있다. 여기에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가 더해지면서 장터는 창녕의 생산물과 생활문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공간이 된다. 관람객은 공연과 체험 사이에 장터를 둘러보며 지역의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다.
유등과 야간조명이 만드는 가을 풍경
비사벌문화제는 낮 공연뿐 아니라 밤의 경관도 주요 볼거리로 내세운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창녕천을 따라 유등과 야간조명이 빛을 밝히고, 낮 동안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던 행사장은 한층 차분한 분위기로 전환된다.
저녁 공연을 관람한 뒤 창녕천 산책로를 걸으면 조명이 물가 주변을 비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선선한 계절의 공기와 유등의 불빛이 어우러지며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둘러보기 좋은 축제 공간이 형성된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 개인의 바람을 등불에 담는 소원등 달기 체험도 준비된다. 소원등은 창녕천 일원의 야간 경관을 구성하는 동시에 방문객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 요소가 된다.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사흘
제40회 비사벌문화제는 창녕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문화행렬, 향토기양제, 시조창 발표회, 공연, 장터와 야간 경관을 하나의 축제 안에 담는다. 전통행사와 현대적인 공연이 나란히 이어지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이 함께 펼쳐진다.
40회라는 시간의 무게는 이어온 전통에만 머물지 않는다. 14개 읍·면의 문화가 행렬로 모이고, 청소년과 근로자 가족, 문화 동아리와 예술인들이 각자의 무대를 채우면서 오늘의 창녕을 보여준다.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창녕천 일원은 공연과 행렬, 장터와 불빛이 이어지는 문화 공간으로 바뀐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전시와 일부 공연은 술정리 동 삼층석탑 인근과 창녕문화원 등 행사별 장소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