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반기 축산사료 구매자금 신청 안내

경남도, 하반기 축산사료 구매자금 신청 접수 시작

경상남도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월 12일까지 하반기 축산사료 구매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축산농가가 외상거래 대신 현금거래로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 1.8%의 저금리로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의 융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과 한도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 및 등록을 마친 축산농가와 법인으로, 미등록 농가는 등록 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농가별 지원 한도는 소, 돼지, 양계, 오리의 경우 6억 원이며, 암소비육지원사업 참여 농가는 9억 원, 염소와 꿀벌 등 기타 가축은 9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우선순위 및 신청 방법

지원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1. 2023~2025년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
2. 기존 외상 사료 구매 금액 상환 농가
3. 전업농 기준 미만 농가(소 100두, 돼지 2,000두, 양계 5만 수, 오리 1만 수 미만)
4. 환경오염 저감 실천 농가(질소저감사료 사용 포함)
5. 그 외 청년창업농 및 전업농 기준 초과 농가

신청자는 대출 취급 기관과 동일한 시군에 주소지를 두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축산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과 대출 금액 확정 절차를 거쳐 7월경부터 대출 실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요 변경 사항 및 상반기 지원 현황

이번 하반기 사업에서는 공기업,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재직자 중 정규직이라도 근로계약 상 1일 4시간 이하 단기간 근로자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사료구매자금 승계 대상에 배우자가 추가되었다. 또한 환경 부담 경감을 위해 질소저감사료 사용 농가가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다.

한편, 경남도는 상반기에 708억 원 규모의 축산농가 사료구매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축산 생산비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하반기 사료구매 자금이 차질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