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TPO 총회 김해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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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제13차 TPO 총회 김해서 개최 확정

경상남도 김해시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제13차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총회는 2027년 4일간 '문화유산으로 연결되는 우리: 도시, 문화, 그리고 관광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간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협의체로, 2002년 설립되어 현재 17개국 131개 도시와 56개 민간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구는 격년으로 총회를 개최하며, 이번 제13차 총회는 경남 김해에서 열리게 된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2025년 4월부터 유치 활동을 본격화했으며, 도내 12개 시군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제12차 총회에서 회원 도시들의 투표를 통해 개최지로 확정됐다. 유치 추진단은 김해시, 경남관광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호텔업계 등으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협업을 펼쳤다.

특히 5월에는 도와 김해시, 김해문화관광재단, 호텔업계, 외국인 주민단체가 참여하는 업무협약식을 통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중국과 인도네시아 지역회의 등 해외 회원도시 방문과 1:1 맞춤형 홍보를 진행하며 유치 성공의 기반을 다졌다.

총회 기간에는 전문가 토론, 관광기업 박람회, 관광로드쇼, 관광워크숍, 시군 연계 관광지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계 각국 회원 도시 대표와 관계자들이 김해를 방문해 숙박, 식음료, 교통 등 관광 소비가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총회는 경남의 관광자원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글로벌 관광 트렌드 공유와 협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행사 유치 경험이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2027년 TPO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경남의 관광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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