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저출산 대응 기금 신설 논의
경남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 개최
경상남도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위원장 진상락)는 10월 23일 도청 내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진상락 위원장을 비롯해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 인구정책담당관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저출산 대응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경남도의 결혼·임신·출산 및 주거 안정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등 주요 정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또한 경남 범 사회협의체 구성과 경남형 아빠 육아 참여 지원, 관계 형성 지원 등 앞으로 추진할 정책들도 함께 논의되었다.
특별위원회는 경남도의 다양한 노력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단순한 구호나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남도의회는 저출산 대응을 위한 별도의 ‘저출산 대응 기금’ 신설을 제안했다. 이 기금은 출산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위원들은 이 기금이 도내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3월 출범한 저출산 대응 특별위원회는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남도의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점검과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정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진상락 위원장은 "그동안의 저출산 대책이 출산 분위기 조성과 캠페인성 사업에 그쳤다면, 이제는 결혼과 출산, 육아를 준비하는 가정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특별위원회는 오늘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