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목원 단풍길, 가을빛 물들다

경남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가을 단풍 명소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수목원은 가을철 단풍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중순, 울긋불긋 물든 단풍길은 경남 지역 단풍 여행지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두 차례 방문으로 만난 가을의 다채로운 풍경
지난 11월 7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방문한 경상남도수목원은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첫 방문 당시에는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 않았으나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일주일 후 다시 찾은 수목원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짙은 색으로 물들어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노란 은행잎은 대부분 떨어졌지만,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길이 깊어진 가을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단풍 절정 시기가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나 방문 시기에 따라 색다른 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 경상남도수목원의 큰 매력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과 미국풍나무길, 가을 산책 명소
경상남도수목원은 1993년 개원한 경남 최초의 공립수목원으로, 5개의 전문수목원과 15개의 테마정원, 3,6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대규모 공간입니다. 수목원 입구에서 우측으로 향하면 만날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은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붉은 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는 이 길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자 가족 단위 피크닉 장소로도 적합합니다.
메타세쿼이아길 옆 잔디원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가을 햇살 아래 피크닉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많으며, 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을 가져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르막에 위치한 미국풍나무길이 나타나는데, 이곳의 다채로운 단풍 풍경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해가 지기 전 햇살이 비추면 단풍의 절정이 더욱 빛나 많은 이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도 합니다. 산책로 일부는 경사가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됩니다.
전동관람차로 편리한 수목원 탐방
넓은 면적의 경상남도수목원은 전동관람차를 이용해 약 30분간 수목원 전역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출발해 어린이정원, 산정연못전망대, 메타세쿼이아길, 박물관광장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어른 기준 2,000원의 요금으로 평일 8회, 주말 13회 운영됩니다. 단,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지될 수 있으니 참고가 필요합니다.
가을 단풍축제와 방문객 증가
2025년 처음 개최된 경상남도수목원 단풍축제는 분재 전시회, 국화 전시회, 단풍잎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9,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주차장이 만차에 가까울 정도로 붐볐습니다. 이에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과 기대
경상남도수목원은 2034년까지 식물테마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늘다리, 주차장, 카페, 쉼터 등 방문객 편의시설을 확대하여 더욱 쾌적하고 풍성한 여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가을의 힐링 명소, 경상남도수목원
진주시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상남도수목원은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걷고, 느끼는 모든 순간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곳입니다. 노랗고 붉은 단풍잎 사이를 거닐며 자연이 주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가족과 연인 모두에게 최적의 가을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동절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소는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