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 북항과 카페 모래위의 발자국 산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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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 북항과 카페 모래위의 발자국 산책기

미조 북항에서 만나는 어촌의 일상

경남 남해군 미조 마을에 위치한 북항은 사항마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본촌마을과 초전마을을 마주하는 조용한 어항입니다. 이곳은 지역 어업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항구로, 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항구 한편에는 4개의 도크를 갖춘 조선소가 있어 배들의 정기검사와 하부 청소, 기계 수리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약 20년 전, 마을 장날이면 골목마다 상인들이 붐비고 주민들이 분주히 오가던 활기찬 모습과는 달리 현재는 한적한 분위기가 감돌지만, 방앗간부터 길게 늘어선 상인들의 모습과 주민들의 인사 나누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조선소 주변에서는 어업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배들이 나란히 정박해 있어 어촌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머구리 배와 해녀의 차이

북항에서 볼 수 있는 배들은 주로 마을 어장과 가두리, 인근 해역에서 작업하는 소형 어선들입니다. 특히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머구리 배가 눈에 띕니다. 머구리는 해녀와 달리 공기호스를 착용하고 더 깊은 바다까지 잠수하여 오랜 시간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해녀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배 밑부분 수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드론으로 본 미조 북항의 풍경

무민사 인근에서 바라본 북항은 작은 어촌마을임에도 불구하고 한때 활발했던 어업의 흔적과 현재 다시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 드론 촬영을 통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북항은 정박한 배들이 한눈에 들어와 어업 활동의 규모를 가늠하게 합니다.

카페 모래위의 발자국에서의 휴식

북항 산책 후 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방문한 카페 '모래위의 발자국'은 옛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한 공간입니다. 외관에서는 과거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세련되게 변모했으며, 미조사항마을 버스터미널 종점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카페 내부는 사장님의 취향이 반영된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여름철을 맞아 빙수 메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무화과 휘낭시에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거나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조는 쏠비치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이 동네 구경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관광객들의 활기찬 모습도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미조 북항과 카페 모래위의 발자국 산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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