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집중호우 피해 신속 복구

거제·통영 집중호우 피해 신속 복구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경상남도 거제와 통영 지역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호우는 남해안권에서 관측 사상 유례없는 강우량을 기록하며 인명과 도로, 전력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피해를 남겼다.
특히 거제시 하둔 지점에서는 954㎜, 통영시 통영 지점에서는 776㎜의 강우량이 관측되었으며, 거제시 전체 누적 강우량은 671㎜, 통영시는 550㎜에 달했다. 이로 인해 도로 사면유실 45건, 하천 유실 51건, 상수도 단수 5,845세대 등 광범위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도 4명(사망 1명, 부상 3명)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경상남도는 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총 7,301명의 인력과 굴착기, 덤프트럭, 살수차 등 1,109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해 도로와 상수도 등 주요 시설의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도로 복구율은 거제 92%, 통영 90%에 이르며, 상수도는 거제 97%, 통영 100% 복구를 완료했다. 정전 피해는 통영 지역에서 복구가 완료되었고, 거제 지역은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응급복구 현황을 살펴보면 도로 45개소 중 41개소가 완료되었으며, 미완료 4개소는 8월 21일까지 모두 복구될 예정이다. 하천은 수위가 하강한 8월 20일부터 응급복구가 시작되었고, 상수도는 5,845세대 중 5,686세대가 복구되었으며 나머지 159세대도 곧 복구될 계획이다. 가스 공급은 332세대 중 180세대가 복구되었고, 미복구 세대는 안전 점검 후 공급 예정이다. 주택 피해는 504세대 중 500세대가 복구되었으며, 일부 주택은 복구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민 지원에도 경상남도는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거제와 통영 지역에서 총 645세대 1,199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274세대 419명은 귀가했고 371세대 780명은 임시대피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도는 학교, 복지관, 경로당, 마을회관, 민간 숙박시설 등을 활용해 임시대피시설을 마련하고 주거 지원에 힘쓰고 있다.
생활 안전 지원도 병행해 쉘터 설치, 구호품 지원, 급식차 투입, 이동형 샤워 차량 지원, 목욕비 지원, 재난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과 심리적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재해구호기금 7억 원을 포함해 총 9억 8,600만 원을 지원하며 이재민 구호와 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난 18일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특별교부세 3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행정안전부의 사전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피해 규모와 복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정부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속도를 내고, 이재민 구호와 생활 안정 지원에도 빈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