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글씨로 울리는 순간

Last Updated :
말이 글씨로 울리는 순간

수수한 남해 정기 회원전

캘리그래피 모임 ‘수수한 남해’의 정기 회원전이 2026년 10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남해도서관 1층 갤러리 ‘꿈길’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당신의 말이 깊이 울릴 때’다.

이번 전시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한 번쯤 접했을 법한 대사를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풀어낸 자리다. 화면 속 인물의 목소리로 전해졌던 문장이 작가의 손을 거쳐 글씨 작품으로 바뀌면서, 익숙한 말의 모양과 흐름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섯 작가가 표현한 말의 깊이

전시장에는 6인의 작가가 각자의 글씨체로 완성한 작품이 펼쳐진다. 힘 있게 뻗은 획이 문장의 무게를 드러내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바람이 흐르듯 부드러운 선으로 대사의 여운을 살린 작품도 있다.

같은 문장도 글씨의 굵기와 흐름, 글자 사이의 간격에 따라 서로 다른 인상으로 다가온다. 작가마다 뚜렷하게 구분되는 표현 방식은 한 점씩 천천히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요소다. 손끝에서 완성된 글씨가 전시 공간을 채우며, 말의 뜻뿐 아니라 글씨 자체가 지닌 분위기까지 보여준다.

익숙한 대사를 작품의 중심에 놓았다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낯선 시구나 어려운 문장 대신 영화와 드라마 속 대사를 활용해 관람객이 문장의 맥락에 비교적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 작품 앞에서는 해당 대사가 등장했던 장면과 인물의 표정, 말투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글의 풍경

전시 장소는 남해도서관 1층 갤러리 ‘꿈길’이다. 책과 문장이 머무는 도서관의 차분한 환경에 캘리그래피 작품이 놓이면서, 읽는 글과 바라보는 글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전시장에서는 여러 작품을 빠르게 훑기보다 획의 방향과 문장 배치를 차분히 살펴볼 수 있다. 조용한 도서관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이 작품 사이를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은 가을 전시의 잔잔한 정취와 어우러진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흘러간 짧은 대사는 캘리그래피로 다시 표현되며 하나의 독립된 작품이 된다. 말로 들었을 때와 글씨로 마주했을 때 달라지는 문장의 느낌을 비교해 보는 것이 관람의 핵심이다.

전시 일정과 장소

전시명수수한 남해 당신의 말이 깊이 울릴 때
전시 성격캘리그래피 정기 회원전
전시 기간2026년 10월 6일 화요일부터 10월 25일 일요일까지
참여 작가6인
전시 장소남해도서관 1층 갤러리 꿈길
도서관 소재지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화전로43번길 11-3

남해도서관 운영 정보

남해도서관 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학습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 자료실 운영시간: 09:00부터 18:00까지
  • 학습실 운영시간: 09:00부터 21:00까지
  • 휴관일: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
  • 기타 휴관일: 남해도서관장이 공고한 날

전시 관람을 계획할 때는 남해도서관의 휴관일과 이용 공간별 운영시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함께 살펴볼 주변 장소

남해도서관 주변에는 문학과 운동, 산책을 주제로 이어서 둘러볼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전시에서 글씨와 문장을 감상한 뒤 주변 공간으로 이동하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남해의 가을을 접할 수 있다.

  1. 남해유배문학관
    유배문학을 다루는 공간으로, 캘리그래피 전시와 함께 둘러보면 글과 문학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동선을 이을 수 있다. 소재지는 경상남도 남해군 남해읍 남해대로 2745다.
  2. 남해 공설운동장
    전시 관람 뒤 가볍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주변 장소다. 조용히 작품을 감상한 시간에 이어 야외 활동을 더할 수 있다.
  3. 남산공원
    가을 풍경 속에서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공원의 산책길을 천천히 걸으며 전시에서 본 글씨와 문장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다.

‘수수한 남해’ 회원전은 친숙한 대사를 여섯 작가의 서로 다른 손글씨로 보여주는 전시다. 영화와 드라마 속 말이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통해 문장의 의미와 글씨의 개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말이 글씨로 울리는 순간
말이 글씨로 울리는 순간
말이 글씨로 울리는 순간 | 경남진 : https://gyeongnamzine.com/9935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남진 © gyeo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