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안에 펼쳐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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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안에 펼쳐진 그림

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경상남도 통영시 강구안 문화광장 일대에서 스마트관광 미디어 콘텐츠 ‘통영을 그리다’ 라이브 스케치 체험이 열렸다. 그림 그리기와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관광객이 직접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 문화행사였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항남동 309 일대에서 진행됐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오후 6시부터는 같은 공간에서 공연과 미디어아트, 음악분수, 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진 ‘강구안 페스타’가 이어졌다.

통영을 색으로 완성하는 체험

강구안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는 캐릭터 도안과 색연필, 크레파스를 비롯한 여러 색칠 도구가 가지런히 놓였다. 참가자는 준비된 그림 가운데 원하는 도안을 선택한 뒤 테두리 안쪽을 자유롭게 채우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그림 솜씨를 겨루거나 정해진 색을 따라야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참가자가 좋아하는 색을 고르고 각 부분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저마다 다른 결과물이 완성됐다. 복잡한 조작이나 별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참여하기에도 부담이 적었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원하는 색을 골라 도안을 채웠고, 보호자들은 곁에서 색을 함께 선택하거나 완성 과정을 지켜봤다. 가족이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그림을 완성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강구안 문화광장에는 차분하면서도 활기찬 체험 분위기가 형성됐다.

종이 그림과 디지털 화면의 만남

‘통영을 그리다’의 핵심은 종이에 색을 입히는 과정과 디지털 콘텐츠가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일반적인 색칠 활동처럼 완성된 종이 그림만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가 만든 결과물을 디지털 화면으로 이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 대형 화면에는 알록달록한 건물과 나무,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종이 위에서 색을 얻은 그림과 디지털 화면 속 콘텐츠가 맞물리며 라이브 스케치의 특징을 보여줬다. 참가자는 화면을 바라보는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그림을 완성하며 콘텐츠의 한 과정에 참여했다.

‘스마트관광’이라는 표현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날 프로그램은 색칠이라는 친숙한 활동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를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와 화면 콘텐츠를 함께 접했고, 성인들도 손으로 색을 채우며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다.

가족이 함께 만든 서로 다른 그림

체험에 사용된 캐릭터 도안은 몸통과 배, 날개, 꼬리 등 여러 부분을 각기 다른 색으로 꾸밀 수 있게 마련됐다. 주황색과 갈색, 초록색처럼 참가자가 선택한 색의 조합에 따라 같은 도안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완성됐다.

정해진 답을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어서 각자의 선택이 결과물에 그대로 반영됐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골랐고, 부모와 보호자는 옆에서 의견을 나누거나 함께 색칠했다. 완성한 그림을 서로 살펴보고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성이었지만 성인도 같은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앉아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시간이 마련됐다는 점이 행사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했다.

강구안에서 이어진 하루 일정

강구안 주변에서는 통영의 음식과 문화행사를 한 동선에서 만날 수 있었다. 낮에는 주변에서 충무김밥과 통영꿀빵 등을 접하고, 오후에는 라이브 스케치에 참여한 뒤 저녁 행사까지 이어서 관람하는 일정이 가능했다.

스마트관광 미디어 콘텐츠 체험이 시작된 시각은 오후 2시였다. 이후 오후 6시부터 강구안 페스타가 열리면서 공간의 분위기도 그림 중심의 체험장에서 음악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축제 현장으로 넓어졌다.

낮 시간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테이블에 앉아 도안을 색칠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해가 저문 뒤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공연과 미디어 콘텐츠를 관람하는 방문객이 어우러졌다. 한 장소에서 시간대에 따라 서로 다른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 것이다.

공연과 미디어아트로 채운 밤

강구안 페스타에는 카디, 갈릭파스타 소셜클럽, 밴드 마그의 공연이 마련됐다. 음악분수와 미디어아트도 함께 운영됐으며, 플리마켓과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강구안 일대에서 진행됐다.

무대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방문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음악을 감상했다. 주변에서는 빛과 화면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가 펼쳐졌고, 플리마켓과 체험 공간을 둘러보는 발길도 이어졌다. 낮의 라이브 스케치가 직접 색을 입히는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면, 저녁 행사는 음악과 시각 콘텐츠, 시장과 체험을 함께 구성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통영을 그리다’와 오후 6시부터 열린 강구안 페스타가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연결되면서, 강구안 문화광장은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문화행사 현장이 됐다. 아이들에게는 그림과 디지털 화면을 함께 경험하는 공간이었고, 성인에게도 색칠과 공연을 차례로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 정보

행사명스마트관광 미디어 콘텐츠 ‘통영을 그리다’ 라이브 스케치 체험
일정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소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309, 통영 강구안 문화광장 일대
참여 대상누구나
연계 행사강구안 페스타, 오후 6시부터 진행

‘통영을 그리다’는 통영 관광 공간에 그림과 디지털 미디어를 접목한 참여형 행사로 운영됐다. 참가자가 직접 선택한 색으로 그림을 완성하고 이를 디지털 콘텐츠와 연결해 보는 과정이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뤘다.

이어진 강구안 페스타에서는 공연과 음악분수, 미디어아트,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강구안의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낮에는 그림 체험이, 저녁에는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2026년 10월 10일의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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