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에 울린 한글의 힘

제580돌 한글날을 앞둔 의령에서 한글의 창제 정신과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념식이 열렸다. 한글을 자유롭게 읽고 쓰는 오늘의 일상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우리말을 지켜 온 선열들의 노력 위에 세워졌다는 의미를 함께 돌아보는 자리였다.
제580돌 한글날 기념식은 2026년 10월 8일 목요일 오전 9시 30분 의령 리치아트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제6회 의령 한글주간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긴 의령
10월 9일 한글날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이다. 의령에서 열린 기념식 역시 한글의 창제 정신과 우수성을 기리고, 우리말과 글을 아끼는 마음을 참석자들과 나누는 데 의미를 뒀다.
한글은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창제된 우리 고유의 문자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 문자라는 점에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뜻을 품고 있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한글은 생각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게 하는 소중한 기반이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 가치와 역사를 지나치기 쉽지만, 한글날은 우리말과 글이 품은 깊은 의미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공연부터 만세삼창까지
기념식은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여는 말과 내빈 소개, 국민의례가 차례로 진행되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이후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와 기념사, 축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글이 만들어진 배경과 창제 정신을 함께 돌아봤으며, 한글날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하며 기념식의 뜻을 나눴다.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는 한글이 어떤 마음에서 시작됐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순서였다. 한글이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백성이 자신의 뜻을 보다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유산이라는 점이 행사 흐름 속에서 강조됐다.
합창으로 나눈 우리말의 자긍심
의령 리치리치합창단과 참석자들이 함께 부른 한글날 노래는 우리말과 글에 대한 자긍심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공연과 낭독, 노래와 만세삼창이 차례로 이어진 야외공연장에서는 한글의 가치를 함께 기억하려는 기념식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참석자들은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쓴 선조들의 노고를 되새겼다. 그 노력은 오늘날 사람들이 우리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기념식은 한글이 오랜 역사와 깊은 뜻을 지닌 문자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글을 아끼는 일은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문화를 이어 가는 데서 출발한다는 의미도 함께 전했다.
의령 한글주간이 전한 의미
제6회 의령 한글주간은 2026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한글날 기념식은 이 기간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말과 글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의령 곳곳에 남은 역사적 장소를 살펴보는 일도 우리말과 민족문화를 지키려 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기억하는 역사 여행이 될 수 있다. 기념식에서 되새긴 가치를 지역의 역사와 함께 바라보면 한글을 지켜 온 노력의 의미도 더욱 선명해진다.
이번 기념식은 익숙해서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고, 오늘의 우리말과 민족문화를 지키기 위해 애쓴 이들의 정신을 기억하는 시간이었다.
제580돌 한글날과 제6회 의령 한글주간은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상에서 다시 발견하는 계기를 남겼다. 누구나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든 한글의 뜻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말과 글을 소중하게 사용하는 마음도 그 정신을 계승하는 출발점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