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잡는 30년 정비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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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잡는 30년 정비 내공

자동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비에는 성실함과 정직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0년 넘게 자동차 정비 한길을 걸어온 이병영 명장은 이 원칙을 현장에서 꾸준히 지켜왔다. 엔진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차량의 이상 부위를 짚어낼 만큼 오랜 경험을 쌓았으며, 첨단 데이터 분석과 축적된 손기술을 함께 활용해 고장 원인을 찾아왔다.

이병영 명장은 2026년 경상남도 자동차 부문 명장으로 선정됐다. 현장 정비에만 머물지 않고 특허 기술 개발과 기술 서적 집필, 대학 강의,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후진 양성에도 힘써온 기술인이다. 자동차를 고치는 일에서 출발한 그의 기술은 연구와 기록, 교육으로 이어지며 다음 세대에 전해지고 있다.

30년 넘게 이어온 자동차 정비 외길

이 명장은 지난 30년 이상 자동차 정비 현장을 지켰다. 차량의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정비 업무에서 오랜 시간 경험을 축적했다. 여러 정비 현장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받은 차량이라도 미세한 소리를 놓치지 않고 살피는 것이 그의 강점으로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자동차의 소리와 상태를 관찰하는 경험뿐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이 명장은 오랜 손기술에 첨단 데이터 분석을 더해 차량의 고장 부위를 찾는 정비 역량을 쌓아왔다. 장기간 축적된 경험과 분석을 결합해 운전자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상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그의 정비 방식이다.

경상남도 명장 선정의 의미

2026년 경상남도 자동차 부문 명장으로 선정된 이 명장은 자신의 수상을 개인만의 영광으로 여기지 않았다. 자동차 정비 분야에는 자신보다 훌륭한 선배와 후배가 많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정이 그동안 현장을 지켜온 자동차 정비 기술인들의 가치를 인정받은 일처럼 느껴져 큰 보람을 얻었다고 말했다.

명장 선정은 한 기술인의 숙련도를 조명하는 동시에 자동차 정비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명장이 쌓아온 경험에는 정비 현장의 실무뿐 아니라 기술 개발과 집필, 강의와 인재 양성의 과정이 함께 담겨 있다.

기술을 선택하게 한 부모님의 가르침

이 명장은 6남매 가운데 막내로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결핍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부모님은 한 가지 기술을 제대로 익히면 평생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뜻의 가르침을 전했다. 이 말은 그가 자동차 정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삶을 지탱할 기술을 갖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지만, 이후 자동차 정비는 30년 넘게 이어진 그의 전문 분야가 됐다. 현장에서 기술을 다듬고 특허 기술을 개발했으며, 배운 내용을 기술 서적으로 정리하고 대학 강의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후배들에게 전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정비 현장에서 지켜온 성실과 정직

이 명장이 자동차 정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가치는 성실과 정직이다. 꾸준함 속에서 기술이 발전하고, 정직한 자세에서 제대로 된 손기술이 피어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자동차 정비는 단순히 기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 연결되는 일이다. 이 명장은 작은 실수나 타협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실함과 정직함을 가장 앞에 둔다고 설명했다.

정비 현장에서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이상 징후까지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반복되는 점검 과정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확인한 차량 상태를 정직하게 판단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이 명장이 강조한 두 원칙은 30년 넘게 현장을 지켜온 정비 철학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고객의 신뢰와 사고 예방에서 얻은 보람

이 명장이 자동차 정비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은 두 가지다. 먼저 자신을 믿고 차량을 맡기는 고객이 한 사람씩 늘어날 때 기술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정비를 맡긴다는 것은 차량의 상태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까지 기술자에게 의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차량 무상점검 현장에서 긴급한 정비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미리 막았던 순간이다. 차량의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했을 때 그는 자동차 정비의 의미를 다시 확인했다.

고장 난 차량을 수리하는 것만큼 위험 신호를 먼저 발견해 사고를 막는 일도 자동차 정비의 중요한 역할이다. 고객이 보내는 신뢰와 사고 예방의 경험은 이 명장이 긴 시간 정비 현장을 지킬 수 있었던 보람으로 남았다.

기술인의 뿌리이자 터전인 경상남도

이 명장에게 경상남도는 기술자로서의 자신을 있게 한 뿌리이자 터전이다. 오랜 기간 자동차 정비 기술을 쌓고 현장 경험을 넓혀온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는 경상남도를 받은 은혜를 다시 돌려줘야 할 삶의 현장으로 바라봤다. 자신이 쌓은 기술과 경험을 특허 개발, 기술 서적, 대학 강의와 후진 양성으로 이어온 배경에도 이러한 인식이 담겨 있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술인이 다시 지역과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하는 흐름이 그의 활동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후배들에게 전한 단단한 당부

대한민국 자동차 정비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과 후배들에게 이 명장이 전한 핵심은 분명하다. 기술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화려함을 좇기보다 성실과 정직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단단함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술은 짧은 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반복해 익히고, 작은 문제도 놓치지 않으며, 맡은 일을 정직하게 수행하는 과정에서 깊어진다는 뜻이다.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차량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안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정비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 명장이 강조한 기본기는 오랜 현장 경험에서 나온 기준이며, 미래 정비 산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이기도 하다.

안전을 지키는 기술의 가치

이병영 명장의 30여 년은 자동차 정비 기술을 익히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특허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서적을 집필했으며, 대학 강의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후진 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다음 세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해온 것이다.

고객이 믿고 차량을 맡길 때 느낀 책임감, 무상점검 중 긴급 정비로 사고를 예방했을 때의 보람, 경상남도를 기술인의 뿌리와 터전으로 여기는 마음은 서로 맞닿아 있다. 모두 자동차 정비가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성실과 정직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그의 원칙은 자동차 정비 현장을 지탱하는 핵심 가치다. 이병영 명장은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 분석, 손끝의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의 이상 원인을 살피는 한편, 자신이 익힌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하며 자동차 정비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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