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달군 이터널리턴

전국의 이스포츠 선수와 팬들이 진주에 모여 치열한 승부와 뜨거운 응원을 함께했다. 2026년 10월 17일과 18일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KEL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 경남’이 열렸다. 이틀 동안 약 1,900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으며 높은 관심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이스포츠협회, 님블뉴런이 주최·주관했으며 경상남도와 진주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했다. 현장에서는 이터널 리턴 서킷4 3일차와 4일차 경기를 비롯해 이벤트 경기, 체험 행사와 여러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전국 지역 연고팀이 모인 승부
대회에는 전국 16개 지역 연고팀이 참가했다. 챔피언십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무대였던 만큼 선수들은 매 경기 집중력 높은 승부를 펼쳤고, 관람객들도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향해 힘찬 목소리를 보냈다.
10월 17일에는 패자조 경기와 최종전이 진행됐다. 경기장 안에서는 다음 단계로 향하기 위한 선수들의 긴장감이 이어졌고, 로비에는 선수와 관람객이 오가며 활기가 감돌았다.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팬들의 표정에서도 대회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응원과 굿즈로 채워진 로비
경기장 로비 한쪽에는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각자 응원하는 팀과 선수에게 전할 문구를 적으며 승부에 힘을 보탰다. 경기만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이 직접 응원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었다.
로비의 또 다른 공간에는 굿즈를 살펴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경남 연고팀인 경남 스파클 이스포츠의 굿즈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장에는 경남 스파클 이스포츠뿐 아니라 여러 지역 연고팀의 굿즈도 전시돼 팀마다 다른 개성과 특징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의 사인을 모으는 관람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와 팀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대회의 기억을 남기려는 팬들이 로비 곳곳을 채우면서 경기 시작 전부터 현장의 열기가 높아졌다.
치어풀과 함성이 만난 주경기장
경기 시작을 약 10분 앞둔 주경기장에서는 관중석이 팬들로 차츰 채워졌다. 이날 관람객은 현장 등록을 마친 뒤 입장 팔찌를 받아 주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등록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진행됐으며, 팔찌를 소지한 관람객을 위한 특전도 현장에서 안내됐다.
입구에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입장 제한 사항이 게시됐다. 관람객들은 안내 내용을 확인한 뒤 좌석에 자리 잡고 선수들의 입장을 기다렸다.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선수들이 차례로 등장했고,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팬들은 응원 문구와 그림을 담은 응원판인 치어풀을 들어 올려 선수들에게 힘을 전했다. 로비에는 관람객이 직접 치어풀을 만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정성스럽게 적은 문구와 개성 있는 그림에는 응원하는 선수와 팀을 향한 팬들의 마음이 담겼다.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출 때마다 팬들은 치어풀을 높이 들었다. 주경기장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인 동시에 팬들의 응원이 한데 모이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대기 시간에 열린 현장 이벤트
경기 시작 전 기술적인 문제로 잠시 대기 시간이 발생하자 중계진은 현장에서 받은 하모 샌드를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즉석 행사를 진행했다. 촬영에 동의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가위바위보를 진행하고 하모 샌드를 나눠줬다.
진주 관광캐릭터 하모 인형을 든 관람객도 카메라를 향해 가위바위보에 참여했다. 갑작스럽게 마련된 행사였지만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경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함께 즐겼다.
준비를 마친 경기장에서는 곧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됐다. 화면에 경기가 펼쳐지자 관중의 시선이 집중됐고, 결정적인 장면마다 함성과 박수가 주경기장을 채웠다.
야외 피크닉 존으로 넓어진 관람
경기장 밖에는 각 구단을 알리는 홍보 깃발이 늘어서 있었다. 실내에서 이어진 응원의 분위기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마련된 야외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외부에는 대형 LED 화면과 피크닉 존이 설치됐다. 실내 관람석을 확보하지 못한 방문객도 야외 화면을 통해 경기를 함께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가을바람을 맞으며 경기를 지켜봤고, 실내와 야외가 하나의 응원 현장으로 이어졌다.
경남 연고팀의 값진 성과
경남 스파클 이스포츠는 10월 18일 열린 서킷4 마지막 날 경기에서 최종 2위를 기록하고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경남 연고팀이 전국의 강팀들과 맞붙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현장을 찾은 지역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결과가 됐다.
이번 슈퍼위크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연계해 운영됐다. 전국에서 진주를 찾은 선수와 팬들이 이스포츠 경기와 지역 관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 전 중계진도 진주 축제를 둘러본 경험과 불꽃놀이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스포츠와 진주의 가을
2026 KEL 이터널 리턴 슈퍼위크 경남은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 팬들의 힘찬 응원, 진주의 가을축제가 한자리에서 이어진 행사였다. 경기장 안에서는 챔피언십 진출을 향한 경쟁이 펼쳐졌고, 로비에서는 응원 메시지와 치어풀, 지역 연고팀 굿즈가 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경기장 밖에서는 대형 화면과 피크닉 존을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이 경기를 함께 즐겼다. 이스포츠 관람에 지역 문화와 관광 경험을 더한 이번 행사는 진주를 찾은 선수와 팬들에게 다채로운 현장을 제공했다.
이틀 동안 약 1,900명이 찾은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전국 단위 선수들의 경쟁과 지역 연고팀을 향한 응원이 만나는 무대가 됐다. 경남 스파클 이스포츠의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까지 확정되면서 슈퍼위크 경남은 지역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