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생명 미래를 잇다

의료기술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체험과 공연으로 풀어낸 가을 행사가 김해에서 펼쳐졌다. 2026 김해의생명축제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보유한 의생명 기술을 시민의 일상 가까이 연결한 자리였다.
축제는 2026년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김해종합운동장 B1과 B5 일원에서 열렸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으며, 행사장은 의료와 과학을 직접 경험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생명과 기술을 이은 축제
올해 슬로건은 ‘BIO-LINK GIMHAE, 생명과 기술을 잇는 미래축제’였다. 전문적인 의료박람회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참여형 축제로 구성해 의생명산업을 한층 친근하게 전달한 것이 핵심이었다.
행사에는 지역 기업과 대학이 참여했다. 기업 간 상담과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부터 시민이 직접 즐기는 건강 체험, 어린이 직업체험, 무대 공연까지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이 한 공간에서 이어졌다.
김해시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의생명 분야를 시민이 보고 만지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행사의 방향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전문 관계자에게는 교류의 장을, 시민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본 정보
| 행사명 | 2026 김해의생명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부터 31일 토요일까지 |
| 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 장소 | 김해종합운동장 B1과 B5 일원 |
|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로 243 김해종합운동장 |
| 슬로건 | BIO-LINK GIMHAE, 생명과 기술을 잇는 미래축제 |
건강을 확인한 디지털헬스케어관
디지털헬스케어관에서는 지역 대학들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과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전시물을 단순히 바라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다.
AI와 의료기술의 융합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됐다.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을 실제 기기와 체험을 통해 접하면서 방문객들은 디지털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기기를 차례로 체험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지역 대학이 축제에 참여해 교육과 산업, 시민 체험을 잇는 연결점 역할을 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직업체험
어린이 직업체험 공간인 키자니아에서는 119 구급센터를 포함한 총 4가지 직업체험이 운영됐다. 아이들은 의료와 안전 분야의 역할을 직접 경험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직업의 세계를 알아갔다.
의료 분야를 설명만으로 전달하지 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으로 구성한 점이 돋보였다. 직업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주어진 역할과 과정을 따라가며 새로운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는 미래의 직업을 상상하는 기회가 됐고, 함께 방문한 어른들에게는 김해 의생명산업이 나아가는 방향을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세대별 관심사를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한 구성이 가족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건강과 과학에 재미를 더한 첫날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이틀 동안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첫날인 2026년 10월 30일 오후 3시에는 개그맨 신윤승과 박민성이 참여한 건강토크쇼가 열렸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쇼가 진행됐다. 과학과 건강이라는 전문적인 주제에 대중적인 공연을 더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부담 없이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설무대 주변에는 공연을 지켜보는 방문객들이 모였고, 체험 공간을 둘러본 가족들도 무대 일정에 맞춰 자리를 함께했다. 전시와 체험, 공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행사장에는 축제다운 생동감이 더해졌다.
온 가족이 참여한 둘째 날
둘째 날인 2026년 10월 31일에도 연령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계속됐다. 오전 11시에는 유튜브 채널 코코보라의 코코와 함께하는 ‘날아라 헬리콥터 챌린지’가 진행됐다.
오후 1시에는 개그우먼 김명선과 함께하는 ‘무소음 튼튼이 성장운동’이 열렸다. 건강을 주제로 몸을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었다.
오후 2시에는 가족이 함께 문제를 풀고 참여하는 ‘가족 의생명 골든벨’이 이어졌다. 의생명이라는 주제를 가족 단위 프로그램으로 풀어내 남녀노소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 오전 11시 코코와 함께하는 날아라 헬리콥터 챌린지
- 오후 1시 김명선과 함께하는 무소음 튼튼이 성장운동
- 오후 2시 가족 의생명 골든벨
연구노트를 따라간 스탬프투어
행사장 곳곳에서는 ‘과덕이의 잃어버린 연구노트를 찾아라’를 주제로 한 스탬프투어가 진행됐다. 방문객이 이야기를 따라 이동하며 여러 공간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한 참여 프로그램이었다.
스탬프를 모으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한정된 구역만 보고 지나치지 않고 행사장 곳곳을 탐방했다. 디지털헬스케어와 직업체험, 기업 및 대학의 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축제 전체를 고르게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은 연구노트를 찾는 이야기에 몰입했고, 가족들은 함께 이동하며 각 공간의 체험을 이어갔다. 놀이 요소가 행사 관람 동선과 결합하면서 의생명 기술을 더 쉽고 흥미롭게 만나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산업과 시민을 연결한 현장
2026 김해의생명축제는 전문 의료박람회와 시민 축제의 특징을 함께 담았다. 지역 기업과 대학이 참여한 의생명 전시는 산업의 현재를 보여줬고,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관계자들이 상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에게는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체험과 AI 의료기술 전시, 어린이 직업체험, 가족 참여 프로그램과 공연이 제공됐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한 공간에 담으면서 의생명산업을 일상적인 언어로 전달했다.
의료와 과학, 문화와 체험을 연결한 이번 축제는 김해의 미래 성장산업을 시민과 공유하는 현장이었다.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지역 의생명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김해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이틀간의 행사는 지역 산업의 발전 방향과 시민의 즐길 거리를 함께 보여줬다. 체험 부스에서는 건강과 기술을 살펴보는 발길이 이어졌고, 야외무대에서는 웃음과 참여가 더해졌다. 전문 산업과 가족 축제가 조화를 이룬 현장은 김해 의생명 분야의 가능성을 시민에게 친근하게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