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청소년이 만든 왁자지껄

청소년이 주도한 가을 축제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경남 거창군 중앙고 앞 거창 죽전도시숲공원 분수대 일원에서 ‘2026 거창군 청소년 어울림마당 왁자지껄’이 열렸다.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동아리와 유관기관이 함께 준비했다. 현장에는 모두 34개의 무료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프로그램을 단순히 이용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행사를 운영하며 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선보였다.
단풍이 짙어진 공원 광장에는 초록색과 흰색 천막이 길게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부터 여러 체험에 참여하는 청소년까지 많은 방문객이 부스를 오갔다. 만들기와 실험, 먹거리 체험과 게임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공원 전역에 활기가 이어졌다.
행사 정보
| 행사명 | 2026 거창군 청소년 어울림마당 왁자지껄 |
|---|---|
| 행사일 |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
| 운영 시간 |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
| 장소 | 경남 거창군 중앙고 앞 거창 죽전도시숲공원 분수대 일원 |
| 체험 규모 | 청소년 동아리와 유관기관이 준비한 34개 부스 |
| 참가 비용 | 모든 체험 무료 |
놀이 속에서 만난 과학 원리
현장에서는 재미와 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교육형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완성품을 받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조립하며 원리를 살펴봤다. 놀이의 과정 안에 창의 활동과 과학 학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구성이었다.
3D펜을 활용한 창의 메이커 체험에서는 참가자가 자신만의 키링을 만들었다. 손으로 형태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생각과 개성이 결과물에 담겼다. 화산 폭발 실험 부스에서는 과학 시간에 접하는 원리를 실제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어 어린 참가자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분자 모형을 직접 조립하는 활동과 자동차가 움직이는 원리를 생각해 보는 체험도 마련됐다. 설명을 듣고 손으로 구조를 맞춰 보는 방식이어서 과학 개념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었다. 각 부스에서는 만들기와 관찰, 실험이 차례로 이어졌다.
할로윈과 어우러진 체험
행사 당일이 할로윈인 만큼 곳곳에 관련 소품과 체험 프로그램이 배치됐다. 귀여운 장식이 부스 주변을 채웠고, 참가자들은 여러 만들기 활동을 즐겼다.
- 할로윈 조명 만들기
- 할로윈 타투 스티커 체험
- 할로윈 머리띠 만들기
- 할로윈 걱정인형 만들기
걱정인형 만들기 부스에서는 운영을 맡은 청소년들이 체험 방법을 참가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했다. 청소년이 직접 안내하고 참가자와 소통하는 모습은 이번 어울림마당의 운영 취지를 현장에서 보여줬다.
스탬프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체험을 통해 스탬프 5개를 모은 참가자 가운데 선착순 200명에게 과자 꾸러미가 제공됐다. 여러 부스를 둘러보며 활동에 참여하도록 구성된 행사였다.
버려지는 페트병이 화분으로
다육이 만들기 체험에서는 작은 다육이를 직접 심었다. 특히 사용을 마친 페트병을 화분으로 다시 활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체험 과정에 담았다.
참가자들은 버려질 수 있는 물건이 새로운 쓰임을 얻는 과정을 눈앞에서 확인했다. 작은 식물을 심는 활동과 자원 재활용의 의미가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이어졌다. 과학과 공예뿐 아니라 친환경 활동까지 폭넓게 다룬 점이 현장 프로그램의 특징이었다.
직접 만들며 즐긴 먹거리
먹거리 프로그램도 완성된 음식을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았다. 참가자들이 재료를 다루고 조리 과정에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수제 호떡 만들기에서는 호떡을 직접 만들고 굽는 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달고나와 타코야끼 만들기도 운영됐다. 자신의 손으로 음식을 완성하는 과정이 더해지면서 먹는 즐거움과 체험의 재미가 함께 이어졌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조리 과정을 지켜보거나 직접 참여하며 각기 다른 먹거리 체험을 즐겼다.
도전의 재미를 더한 게임
만들기 부스 외에도 몸을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퀴즈를 풀고 풍선 다트에 도전하는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풍선을 터뜨린 개수에 따라 간식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과녁 맞히기와 여러 미니게임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퀴즈의 답을 생각하고 게임에 직접 도전했다.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과 선물을 받는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의 가능성을 펼친 자리
이번 어울림마당에서는 과학 실험과 창의 만들기, 친환경 활동, 먹거리 체험, 퀴즈와 미니게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 공간에서 운영됐다. 프로그램마다 내용과 참여 방식이 달라 방문객들은 관심에 따라 여러 부스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행사를 만들었다는 점이 중심에 놓였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구현하고, 참가자에게 활동 방법을 설명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동아리 활동이 지역 주민과 만나는 공개 행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분명했다.
거창 죽전도시숲공원에서 열린 ‘왁자지껄’은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문화와 예술, 과학과 환경을 아우른 체험 속에서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행사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