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패스 4개월 만에 21만 가입 돌파

경남패스, 4개월 만에 21만 명 가입 돌파
경상남도가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경남패스’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21만 명을 넘어섰다. 이 사업은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패스의 주요 혜택과 이용 현황
‘경남패스’는 정부의 케이(K)-패스를 기반으로 경남형 혜택을 더한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이용 요금의 20~100%를 환급받을 수 있으며,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은 단 1회만 이용해도 전액 환급 대상이 된다.
5월 15일 기준 누적 가입자는 218,482명으로, 2024년 10월 54,516명에서 12월 95,740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어르신과 저소득층에 대한 전국 최초 100% 환급
경남패스는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 교통비를 100% 환급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가입자 중 75세 이상 어르신이 43%인 85,866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저소득층과 청년층, 일반층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월평균 2만 5천 원 환급, 타 지자체보다 높은 지원 수준
경남패스 이용자는 월평균 약 2만 5천 원의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고 있다. 일반 이용자는 1만 8천 원, 어르신은 4만 원, 저소득층은 4만 9천 원 수준으로, 이는 타 지자체의 케이(K)-패스 평균 환급액인 1만 8천 원과 저소득층 3만 7천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경남의 교통복지 모델, 전국 확산 기대
경남도의 ‘75세 이상 100% 환급’ 정책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의 과감한 교통복지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교통약자를 위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민들은 “교통비 부담 때문에 외출을 망설였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나갈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