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경남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경상남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유공자 예우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9일, 경남도는 경남개발공사,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상남도약사회, 김안과의원, 그리고 경상남도보훈단체협의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예우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관별 국가유공자 지원 내용
- 경남개발공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가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매년 약 1,600만 원 규모의 무상 집수리 사업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합니다.
- NH농협은행은 도내 거주 국가유공자에게 우대금리 적용, 송금수수료 면제, 환율우대 혜택 등 금융우대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경상남도약사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도내 독립유공자 후손인 광복회 회원 352명에게 건강보조약품을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 김안과의원은 창원 마산회원구에 위치하며, 연로한 국가유공자와 그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수술비 지원 등 의료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과 세대공감형 보훈행사
경남도는 2023년부터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직접 발굴하여 국가보훈부에 서훈 신청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까지 76명을 신청해 25명이 포상을 확정받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55명을 신청할 계획이며,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20명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세대공감형 보훈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청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제70회 현충일에는 창원고 ROTC 학생 30여 명이 추념식에 참여해 헌화와 감사 편지 낭송을 통해 호국영령과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을 표할 예정입니다.
6.25 참전용사 위안 행사와 위문 활동
6.25 전쟁 참전유공자들의 평균 연령이 94세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참전용사 위안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유족을 초청해 39사 군악대와 지역가수 초청 공연, 어린이합창단 공연 등 세대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김해 한서재활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 5명을 방문해 위문 활동도 진행합니다. 아울러, 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에 직접 참여해 국가유공자들을 격려하고, 보훈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경남도의 다짐
경남도 관계자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과 경상남도를 만든 뿌리인 만큼, 6월 한 달 동안만 감사하는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며 도민 모두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모두의 보훈’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