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대도섬,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힐링 섬

하동 대도섬,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힐링 섬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에 위치한 대도아일랜드는 조선시대 거친 바다를 표류하던 착한 장수 이씨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섬입니다. 단순한 어촌을 넘어 트레킹과 낚시 명소로 널리 알려진 이 섬은 최근 경남 섬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그 매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환경정화활동을 겸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과 청렴한 경남도 정책 홍보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섬이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대도아일랜드가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아름다움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환경 정비를 마친 후 맛본 신선한 야채와 회덮밥은 직접 땀 흘린 뒤라 그 감동이 배가되었습니다.
섬 곳곳을 걸으며 숨은 명소들을 탐방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범선 전망대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웅장한 범선 모형과 함께 탁 트인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이순신 공원은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기에 적합한 장소였으며, 바다 위에 놓인 농섬 인도교는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대도아일랜드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자연과 역사, 사람의 노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살아있는 교육 공간이자 힐링의 섬입니다. 자연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곳, 바로 이곳 대도아일랜드를 누구든 한 번쯤 방문해보길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대도아일랜드 노량항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742-12에 위치하며, 배 안에서 표를 예매할 수 있고 노량항에서 약 15분 소요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