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해전길,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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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옥포해전길,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 체험기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 거제 옥포해전길 탐방

경상남도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걷기 여행 명소로 ‘이순신 승전길’ 조성을 본격 추진 중입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승전길 원정대’를 모집해 노선 점검과 관광 콘텐츠 개발,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원정대는 역사학자, 가족 단위 탐방객, 군인, 청년, 길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임진왜란 조선 수군의 첫 승전지인 거제 옥포해전 구간을 시작으로 지세 포진성까지 약 159.8km 12개 테마 노선을 탐방했습니다.

옥포해전의 역사적 의미와 현장 탐방

1592년 5월 7일, 전라 좌수군과 경상 우수군이 연합해 옥포만에서 일본 함대를 격파한 옥포해전은 조선 수군의 첫 승전으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원정대는 옥포항에서 출발해 해안 데크길을 따라 팔랑포 마을과 옥포대첩기념관을 방문하며 당시의 역사를 되새겼습니다.

옥포조선소와 대금산 자락이 펼쳐진 길을 걸으며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떠오르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숲길과 치유정원, 산림공원 전망대 등 자연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역사적 상징물

팔랑포 마을회관에서 휴식을 취한 후, 원정대는 옥포대첩기념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높이 30m의 옥포대첩 기념탑과 참배단, 옥포루, 팔각정, 전시관 등이 자리해 이순신 장군의 승전 활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기념탑 뒷면에는 임진왜란 옥포대첩이 국운을 열어준 역사적 사건임을 알리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거제의 역사적 자부심과 이충무공의 충절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전통 한옥과 이순신 장군 강연

다음 방문지는 옥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소낭구 펜션으로, 이곳에서 하버드 대학교 동아시아 석·박사 출신 마크 피터슨 교수가 ‘세계 해전사의 명장 이순신’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지세 포진성에서의 역사와 자연 체험

다음 날 원정대는 옥화마을 해안 도로와 데크길을 걸은 뒤, 지세 포진성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왜구 침입에 대비한 성곽과 수국, 라벤더 꽃동산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으며, 탁 트인 경사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순신 승전길, 남해안 대표 걷기 여행지로 기대

남해안과 내륙을 잇는 이순신 승전길은 임진왜란 23전 23승의 역사 현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대표 걷기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정대는 앞으로도 통영 등 남해안 일대를 걸으며 이순신 승전길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거제 옥포해전길, 이순신 승전길 원정대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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