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1조원대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쾌거
경남 통영,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쾌거
경상남도 통영시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선정으로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져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2년 6개월간의 철저한 준비와 협력
경남도와 통영시, 민간사업자가 원팀으로 협력해 지난 2년 6개월간 공모 준비에 매진해 온 결과다. 통영 도산도남 권역에 대규모 인프라와 관광경제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개요
이번 사업은 민간투자 8,000억 원, 국비 1,000억 원, 지방비 1,000억 원 등 총 1조 1,0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통영을 역사와 예술,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체류형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과 연계해 국제적 해양관광 거점 도시로 발전시킨다.
통영의 자연과 문화 자원
통영은 다도해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창의도시(음악)로서 윤이상 국제음악제, 박경리, 이중섭, 전혁림 등 예술 콘텐츠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 역사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
- 도산면 수월리 해양숙박 권역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8,000억 원을 투자해 1,070실 규모 리조트 건설
- 해양복합터미널, 디-아일랜드 570, 미디어아트 수상 공연장 등 교통 및 문화시설 확충
- 도남동 해양레저 권역에 금호리조트가 1,400억 원 투자, 228실 규모 리조트 신축
- 요트클럽센터, 마린하버풀, 육상 요트계류시설 등 해양레저 인프라 조성
- 섬과 섬을 잇는 요트투어, 해상택시, 수륙양용버스 등 지역 특화 해상관광교통 연계
기대 효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으로 연간 254만 명의 신규 관광객 유치와 3,243억 원의 지역 관광소비 지출이 예상된다. 또한 2,454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요트 산업 기반 해양레저 대중화와 체류형 관광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통영을 중심으로 거제, 부산, 남해, 여수와 연계한 광역 해상관광루트 개발과 남해안 해양레저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역경제 동반성장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계획과 지역 협력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건설 등과 연계해 수도권 및 국내외 관광객 유입에 대비한다.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통영 도산면 수월리가 국내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적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를 국내 최초로 유치해 내년 4월 도남동에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결론
이번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은 경남도의 오랜 노력과 지역사회 협력의 결실로, 남해안 해양관광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전략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남해안 전역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