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낙동강 둘레길, 강과 어우러진 김해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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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낙동강 둘레길, 강과 어우러진 김해의 명소

서낙동강 둘레길, 강과 어우러진 김해의 명소

2025년 경상남도 김해 지역에는 걷기 좋은 명소인 서낙동강 둘레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강타했던 장마가 지나가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원한 강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이 둘레길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낙동강 둘레길은 불암동 식만교에서 시작해 강변 장어타운, 김해교, 불암 장어마을을 거쳐 신어산 둘레길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출발점인 식만교 아래에는 신어산에서 발원해 동김해 지역을 지나 서낙동강과 합류하는 신어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둘레길의 출발점으로는 강변 장어타운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은 김해의 대표 먹거리촌으로, 불암 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각 가게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조리된 장어 요리는 김해의 명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장어는 비타민 A, B, C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뇌 기능 개선과 기억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칼슘 함량도 높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장어구이는 고단백 음식으로서 건강에 이로운 식품입니다.

장어타운 인근 어린이 놀이터 옆에서는 허 왕후 기념공원 조성이 한창입니다. 이 공원은 가락국 신화의 주역인 허 왕후를 기리는 공간으로, 인도식 정원과 야외공연장, 인도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카약, 수상스키, 수상자전거 등 수상레저시설도 마련되어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진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강변 장어타운 뒤편에는 주민들이 정성껏 가꾸는 불암동 꽃길이 있습니다. 접시꽃, 해바라기, 원추리꽃, 백일홍 등 다양한 꽃들이 무성한 잡초 사이에서 아름답게 피어 있어 산책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낙동강은 원래 낙동강 본류였으나 대저 수문과 녹산 수문 건설 이후 본류와 분리된 강입니다. 부산 강서구 대저1동과 김해 대동면을 잇는 대저 수문에서 시작해 명지동과 녹산동을 연결하는 녹산 수문까지 이어집니다. 주요 지류로는 조만강, 지사천, 맥도강, 평강천, 예안천, 신어천, 주중천 등이 있습니다.

서낙동강 둘레길은 전체 길이 약 1.8km, 폭 2~3m로 1시간 내외로 왕복할 수 있는 짧은 코스입니다. 바람이 없는 날에는 호수처럼 고요해 도시의 소음과 공해에 지친 이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합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국제 규격의 서낙동강 카누 경기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최신 시설을 갖춘 이 경기장은 대회와 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저 멀리 김해시 불암동과 부산 강서구 강동동을 잇는 김해교가 보입니다. 과거 낡고 좁았던 선암다리를 대체한 이 교량 위에는 김해와 부산을 연결하는 경전철 교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2007년 김해시는 경전철 교량에 높이 25m 규모의 관문 2개를 세워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김해교에 설치된 금색과 옥색의 관문 조형물은 각각 수로왕의 왕관과 수로왕비의 옥 반지를 상징합니다. 이 금옥문은 서낙동강을 경계로 김해와 부산을 잇는 랜드마크로,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김해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서낙동강 둘레길은 불암동 식만교에서 신어산 누리길 입구까지 이어지며, 신어산 누리길과 연결되어 또 다른 산책로와 만남을 제공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이들에게 서낙동강 강변 장어타운에서 장어 보양식을 즐기고, 강바람을 맞으며 걷는 서낙동강 둘레길은 최적의 휴식처입니다. 강변을 배경으로 한 전망 좋은 카페에서 차 한잔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서낙동강 둘레길, 강과 어우러진 김해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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