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민 의료비 부담 확실히 줄인다

경남 서민 의료비 지원사업, 도민 큰 호응
경상남도는 서민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이 도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저소득층 도민을 대상으로 진료비와 검진비를 지원해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지원 대상과 항목은 서비스별로 다르며,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수행 의료기관에 직접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한 뒤, 신분증이나 복지카드 등 대상자 확인 자료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사업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서민층 진료비 지원, 저소득층 종합 검진비 지원, 저소득 장애인 부모 종합 검진비 지원,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찾아가는 무료 검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14,484명의 도민이 진료비 및 검진비 지원을 받았다.
진주시에 거주하는 한 도민은 "비싼 비용으로 받기 어려운 뇌 MRI 검사를 지원받아 적은 비용으로 검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산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부모는 "국가건강검진 항목보다 더 많은 검사 항목을 받을 수 있어 건강검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여성농업인 지원 강화
특히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은 건강 상태 조기 진단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농식품부와 도 농정국이 함께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정됐다. 이로 인해 여성농업인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계획과 도의 의지
경상남도는 올해 하반기에도 약 9,100명의 추가 지원을 목표로 사업 홍보와 대상자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서민층 의료비 부담 해소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은 의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다.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없이 도민 누구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