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평생학습박람회, 100세 시대 배움의 축제

경남 평생학습박람회, 100세 시대 배움의 축제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제2회 경상남도 평생학습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최하였으며, ‘공존과 상생, 평생학습으로 성장하는 희망의 경남’이라는 주제로 도내 18개 시·군과 60여 개 평생학습 기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행사 당일 아침부터 주차장이 만차를 이루며 많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창원컨벤션센터 내부는 각 지자체와 평생학습 기관들이 준비한 체험 부스들로 활기를 띠었고,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상남도문해관 부스에서는 닌텐도 게임기를 활용한 생활체육 게임과 AI 기반 인생네컷 사진 촬영 체험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거창군 부스에서는 목공캠프 형태로 우드포크 만들기 체험이 인기를 끌었으며, 진주 연암공대 부스에서는 AI가 자동으로 디자인해주는 키링과 뱃지 제작 체험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창원문성대학교는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이 직접 조종기를 조작하며 드론 비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VR 가상현실 체험존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첨단 기술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통영시는 우드버닝 체험을 통해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노력을 보여주었고, 진주시는 유등 만들기 체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밀양장애인평생학교는 꽃담은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을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경남사회문화교육센터는 청각장애인의 소리 체험 코너를 마련해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 부스 외에도 도전 골든벨과 유명 유튜버 초청 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함께 진행되어 박람회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도전 가족퀴즈 골든벨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우승자와 3위까지 상품이 수여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후에는 6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수상한 생선’의 특강이 이어져 생물 해부 콘텐츠 제작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번 평생학습박람회는 학습이 단순한 공부가 아닌 즐거운 축제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평생학습은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경상남도와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