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 취약계층에 희망의 빛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 준공식 개최
2025년 4월 4일, 경상남도 양산시 명동에 위치한 성요셉노인전문요양원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함께 ‘2025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 준공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도 관계자와 참여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작동을 직접 확인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사회구호물품도 함께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 취약계층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경남도의 의지가 담겨 있다.
사업은 경남도와 창원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설치비 일부를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참여기업들의 기부로 충당하는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9개 기업이 참여해 도내 101개 사회복지시설에 태양열 119㎡, 태양광 455㎾ 규모의 설비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사업 현황과 기대 효과
올해는 그랜드썬, 일렉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10곳이 참여해 도내 10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94㎾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지원했다. 각 시설에는 6~10㎾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어 연간 약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참여기업은 해인기술, 대성파인텍, 비원이티에스, 일렉, 와이에스피, 한진솔라, 대신에스엔비, 대성쏠라, 그랜드썬, 씨티알에너지 등이다.
경남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노력
경남도는 이번 사업 외에도 주택용 노후 태양광 안전 강화, 풍수해 대비 태양광 안전 점검, 지역 중소 신재생에너지 기업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해 민선8기 후반기 도정의 핵심 가치인 복지, 동행, 희망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