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RCE세자트라숲 10주년, 가을 속 공존의 가치

통영 RCE세자트라숲 10주년, 가을 속 공존의 가치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에 위치한 통영 RCE세자트라숲이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최초로 RCE(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로 지정된 통영시는 2005년 세계에서 8번째로 이 명예로운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세자트라숲은 지난 10년간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중심지로서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철학을 전파해왔다.
세자트라숲은 동남아시아 고어로 '공존 지속가능성'을 뜻하며, 이 공간은 자연 속에서 힐링과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방문객들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숲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몸소 체득하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변화하다, 상상하다, 생각하다, 질문하다, 놀다, 만나다, 행동하다’라는 주제로 1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되어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지난 10년간 세자트라숲이 이룬 교육과 실천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통영시는 2025년도 지역개발사업 지역수요맞춤지원 소규모 공모에서 ‘세자트라 온스페이스(On Space) 조성사업’이 경남도 내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세자트라숲 인근 9700㎡ 부지에 무장애 산책로, 전망공간, 사색의 숲, 사계절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자연친화적인 열린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들이 바다를 조망하며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부터 통영시는 환경교육도시로서 환경교육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시민들에게 전문적인 환경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 당시에도 환경교육사가 양성되는 교육이 진행 중이었다.
세자트라숲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 인증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그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통영 RCE세자트라숲은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며, 인간과 자연, 현세대와 미래 세대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파할 예정이다.
통영 RCE세자트라숲은 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339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