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부권 광역관광 체류형 상품 본격 개발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으로 경남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본격화

경상남도는 2025년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관광 일극 체제에 대응하고, 남부권을 대표하는 K-여행목적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경계를 넘어선 광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동 진흥사업, 광역 연계 관광상품 개발의 초석 마련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5개 광역 시도, 지역관광조직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공동 진흥사업과, 남중남동남서권의 특화 관광콘텐츠 육성 사업으로 구분됩니다. 경남도는 2024년부터 남부권 통합협의체 및 통합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전담하며, 11개 기관이 협업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남부권 통합협의체는 올해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남부권의 비전과 5대 특화매력을 알리는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습니다. 3천여 명의 방문객에게 산과 바다, 마을이 어우러진 남부권만의 매력을 소개하며, 수도권 도심 버스정류장과 전광판을 통한 7만여 회의 홍보영상 송출과 온라인 광고로 남부권 여행의 매력을 널리 알렸습니다.

또한, 2025 남부권 관광발전포럼과 우수 관광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광역 연계형 관광상품 개발의 기초를 다졌으며, 도내 2개 권역(의령·함안·창녕, 사천·고성·남해·하동)을 대상으로 한 로컬 투어랩 운영사업 실행계획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권역별 전문 사업단 모집과 지역 공동체 중심의 관광진흥 활동, 민간 네트워크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쓸 예정입니다.

특화 진흥사업, 지역 특성 살린 관광콘텐츠 육성

경남은 지리산권 웰니스워케이션, K-거상, 남해안 해양관광 등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리산권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ESG 가치여행과 웰니스 기반 여행상품을 개발 중이며, 2024년 11월 실행계획 수립과 시범상품 운영을 통해 상품화 가능성을 검증했습니다.

내년에는 전남도와 협업해 지리산권 공동 브랜딩과 굿즈 제작, 웰니스워케이션 사업장 고도화, 체험형 ESG 미션투어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진주·의령·함안 지역의 K-거상 관광루트 상품화 실행계획도 완료해 팸투어와 체험형 관광상품,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통영 용호도 일원의 고양이섬 특화 관광콘텐츠는 올해 첫 고양이섬 음악회가 62초 만에 1천여 석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벽화 페스티벌과 체험 중심 관광콘텐츠 운영으로 섬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며, 지역 주민 주도의 민관 협업 체계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특화 관광상품 운영을 통해 용호도를 국내외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경남도는 2026년 진흥사업 국비 25억 원을 확보해 2025년 대비 250% 증액된 예산으로 관광객 요구와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과 체험형 관광상품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경남관광재단과 사업 참여 시군과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경남을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산, 광주, 울산, 전남, 경남 5개 시도와 함께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남부권을 K-관광 휴양벨트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상이 여행이 되고, 세대별로 다양한 체험과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변화하는 관광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을 통해 타깃별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 경남을 남부권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