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저터널, 동양 최초 바다 밑 도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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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저터널, 동양 최초 바다 밑 도로의 역사

통영 해저터널, 동양 최초 바다 밑 도로의 역사

경상남도 통영시에 위치한 통영 해저터널은 동양 최초의 해저 구조물로서, 1932년에 완공된 바다 밑 도로입니다. 이 터널은 통영시 내륙 당동과 미륵도의 미수동을 연결하며,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해수면 아래 최대 10m 깊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조 시 수심은 13.5m에 이릅니다.

일제강점기인 1931년부터 1932년까지 약 1년 4개월에 걸쳐 건설된 이 터널은 당시 일본 어민들의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두 지역 간 통행 편의와 거리 단축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해저터널이 완공되기 전에는 나무다리인 굴량교와 돌다리인 착량교를 통해 통행이 이루어졌습니다.

개통 당시에는 우마차, 자전거, 자동차, 가마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1967년 철근 콘크리트 교량인 충무교가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은 금지되었습니다. 현재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어 있지만, 보행자들이 터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통영 해저터널의 건설은 바다 양쪽에 물막이를 설치해 바닷물을 차단한 후 진행되었으며, 수심이 얕은 해협에서 기초 굴착과 해저 바닥 굴착 공사를 거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인력과 자재가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터널 입구에는 일본인이 쓴 것으로 알려진 '龍門達陽(용문달양)'이라는 휘호가 새겨져 있어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2005년 9월 14일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현재 터널 내부에는 밝은 조명과 함께 터널의 역사와 통영 관광 정보를 알리는 패널들이 설치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통영 해저터널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통영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교통망 확충에 대비한 경남도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21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통영항 오션뷰케이션' 사업과 연계하여 통영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통영 해저터널은 경상남도 통영시 당동 1-3에 위치해 있으며, 근현대문화유산으로서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지역 관광의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통영 해저터널, 동양 최초 바다 밑 도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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