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정 대전환, 상반기 성과 집중 조명
경남 농정 대전환, 상반기 성과 집중 조명
경상남도가 2026년을 '경남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상반기 동안 농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청년농업인 지원과 스마트농업 확산, 수출농업 기반 강화, 농어업인수당 인상, 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 등 다양한 핵심 과제가 현장에서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경남도는 밀양시 초동면 대곡리 일원에 10헥타르 규모의 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89억 원에 달한다. 지난 2월 공고 결과 33명이 33헥타르를 신청해 당초 계획의 3배가 넘는 수요를 보였다. 우선순위 대상자 12명에게 10.4헥타르가 선정됐고, 4월에는 매도자와 청년농 간 매칭이 완료되어 현재 7명, 5헥타르에 대한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선정된 청년농의 83%가 부산, 울산, 대구, 경기 등 타지역 출신으로, 이번 사업이 경남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타지역 청년의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6월까지 계약과 임대 절차를 마무리하고, 초과 수요를 반영해 추가 사업 추진도 검토 중이다.
스마트농업 확산과 생산성 향상
경남도는 2025년까지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 지역 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 원예작물하우스 현대화, 시설원예 난방기 설치 등 4개 분야에 총 301억 8,89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농업을 확산시키고 있다. 그 결과, 스마트팜 조성 면적은 2024년 288.2헥타르에서 2025년 370.5헥타르로 28.6% 증가했으며, 스마트팜 농가 수도 545호에서 634호로 늘어났다.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사업의 효과도 뚜렷하다. 시설온실 10아르 기준 생산량은 43.5% 증가했고, 소득은 39.6% 늘었으며, 노동력은 36.3% 절감되고 경영비는 21.2%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경남도는 스마트팜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실질적인 수단임을 확인하고, 스마트팜 보급사업을 확대하며 임대형 스마트팜을 거점화하는 등 지속적인 확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수출전문단지 전국 최다 선정
경남도는 딸기, 파프리카, 단감 등 주요 신선농산물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 수출전문단지 구축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선정되어 창원, 진주, 밀양, 함안, 창녕 등 5개 시군 9개 단지, 14개소가 포함됐다. 총사업비는 21억 4,100만 원이다.
선정된 단지들은 시설 스마트화, 재해경감 농기자재 구축 등을 지원받아 저온창고 개보수, AI 선별기, 지능형 환경제어장치, 자동냉난방시스템 등 수출 농산물 품질관리와 검역 대응에 필요한 시설과 기자재를 갖추게 된다. 경남은 전국 농산물전문생산단지 191개소 중 61개소를 보유해 수출농업 기반이 탄탄하며, 정부에 스마트 기반 확충 필요성을 지속 건의해 온 결과 이번 성과를 이뤘다.
도는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확보 후 시군 및 수출단지와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와 검역 요건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농어업인수당 인상과 조기 지급
농어업인수당이 1인당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인상되고, 2인 농어가의 경우 총 70만 원이 지원된다. 4월부터 도내 시군별로 순차적으로 지급이 시작됐다. 올해는 17만 농어가, 25만 농어업인이 대상이며, 총사업비는 1,100억 원 규모다.
3월 신청 접수 결과 26만 3,729명이 신청해 계획 대비 105.8%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경남도는 ‘농업e지’ 시스템을 활용해 자격 검증 절차를 단축하고 지급 시기를 기존 6월에서 4월로 앞당겨 농가의 영농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사업 만족도 높아
도내 어린이집 영유아 약 4만 명에게 연간 45회에 걸쳐 신선한 제철 과일 간식을 제공하는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부터 약 40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 중이며, 단가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되어 산지 우수 과일 공급 기반이 확대됐다.
4월 온라인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으로 나타났으며, 과일 품질과 공급량에 대해서도 각각 98%의 긍정 응답을 받았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과일 품질과 안전성 관리를 강화해 영유아 건강 증진과 지역 농가 판로 안정에 힘쓸 계획이다.
하반기 계획과 전망
경남도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각 사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농업인과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 스마트팜 보급, 수출전문단지 구축, 농어업인수당 인상, 어린이집 과일간식 지원 등 주요 과제들이 경남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