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도서관과 책둠벙도서관에서 즐기는 여름 북캉스

고성도서관과 책둠벙도서관, 여름 북캉스 명소
2026년 8월 23일, 경남 고성은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이어졌습니다. 바다나 강으로 피서를 떠나도 돌아오면 다시 더위와 마주하는 계절, 이곳에서는 물 대신 책 속으로 들어가는 특별한 여름 휴가, 북캉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성읍에 위치한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과 책둠벙도서관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고성도서관, 차분한 분위기 속 책과 예술의 만남
고성도서관은 고성읍 동외로195번길 6에 자리하며,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오전 9시 무렵이면 주차 공간이 빠르게 차는 편입니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2층 늘솜갤러리에서 작은 그림들과 초록빛이 가득한 작품 '타이니 원더스, 빅 아트!' 전시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책을 읽으러 온 길에 잠시 예술 작품 앞에서 머무는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3층 종합자료실에서는 ‘도파민 폭발 장르소설’ 큐레이션이 눈에 띕니다. 긴 책장 사이로 조용히 책을 읽는 이들의 모습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DVD 자료실에서는 과거 비디오대여점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영화와 애니메이션 DVD가 빼곡히 꽂혀 있습니다. 어린 왕자가 장미를 바라보는 작은 장식도 눈길을 끕니다.
4층 휴게공간에 오르면 고성읍의 지붕과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펼쳐집니다. 창가에 놓인 작은 다육식물들이 햇살을 받으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특히 화장실 창문 너머로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둥근 봉분이 아담하게 보이는 뜻밖의 풍경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책둠벙도서관, 열린 공간과 편안한 휴식의 조화
책둠벙도서관은 고성읍 성내로 50, 옛 공설운동장 자리에 2025년 9월 12일 문을 연 비교적 새로운 도서관입니다. 이곳은 처음부터 넓게 열린 시야와 함께 넓은 나무계단이 독서 공간으로 활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계단마다 방석과 좌석이 놓여 있어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2층에서 내려다보면 천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나무계단과 초록색 통로 위에 부드럽게 내려앉아 도서관 전체가 마치 큰 거실처럼 느껴집니다. 어린이 공간은 낮은 책장과 귀여운 의자가 배치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으며, 성인 자료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통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옵니다.
‘둠벙’은 농사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던 작은 웅덩이를 뜻하며, 고성의 둠벙 관개시스템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책둠벙도서관의 이름에는 물을 품어 생명을 키우던 둠벙처럼 책을 담아 지식과 꿈을 키운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1층에는 고성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정담카페가 있어 도서관 이용객들이 커피와 차,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 따르면 아메리카노는 2천 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천 5백 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도서관 밖으로는 힐링공원이 이어져 있어 잠시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하나로마트가 있어 간식 구매도 편리합니다.
고성도서관과 책둠벙도서관 이용 안내
| 도서관 | 주소 | 이용시간 | 주차 | 주요 공간 및 특징 |
|---|---|---|---|---|
| 경상남도교육청 고성도서관 | 경남 고성군 고성읍 동외로195번길 6 | 화~일 09:00~18:00 (월요일 휴관) | 전용 주차장 있음, 오전 9시 전후 만차 가능성 높음 | 2층 늘솜갤러리, 3층 종합자료실, DVD 자료, 4층 휴게공간 및 전망 |
| 책둠벙도서관 | 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 50 | 화~금 어린이열람실 09:00~18:00, 종합열람실 09:00~22:00, 토~일 전체 09:00~18:00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관) | 최초 3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1일 최대 4,000원, 신용카드 및 삼성페이 결제 가능 | 계단형 독서공간, 어린이열람실, 종합열람실, 정담카페, 힐링공원 연결, 인근 하나로마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