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용호도 고양이섬 축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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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고양이가 함께하는 통영 용호도 고양이섬 축제
2026년 8월 8일과 9일,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용호도에서 제2회 통영 고양이 섬의 날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세계 고양이의 날과 우리나라 섬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통영시와 용초항 어촌신활력증진센터가 공동 주최하였습니다.
용호도는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한산농협 카페리를 타고 약 4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용초마을과 호두마을 두 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두 마을 사이에 위치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2023년 문을 연 공공형 고양이 분양센터 '고양이 학교'가 이 섬의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
이번 축제의 주제는 '땡스 투 캣(Thanks to Cat)'으로, 사람과 동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용초마을과 고양이 학교 일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 낚시대회: 용초마을 방파제에서 열린 낚시대회는 총상금 200만 원이 걸린 열띤 경쟁의 장이었습니다. 초보자도 무료로 낚싯대를 대여해 참여할 수 있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와 여성 선수들도 함께 즐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 전.소.미 미식대전: 마을 당산나무 아래에서 용호도의 특산품인 전갱이, 소라, 미역을 활용한 요리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총상금 305만 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는 다양한 창의적인 요리가 선보였으며, ‘바다요리 손맛’ 팀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 기념식 및 시상식: 색소폰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낚시대회와 요리 경연 수상자들이 시상되었고, 특히 최다어 2등을 차지한 초등학생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덕분에 가요제: 마을 정자 아래에서 열린 노래 경연에는 20여 명의 참가자가 전국노래자랑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으며, 초대가수 류국화 씨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워터슬라이드 어드벤처: 무대 옆에 설치된 워터슬라이드 물놀이장에서는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입양데이 & 펫페어: 고양이 학교에서는 고양이 입양과 관련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어, 입양 후 반려묘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책임 있는 반려 생활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 용호도 포로 수용소 전사관 방문: 축제 참가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던 용초마을의 역사적 흔적을 담은 전시관을 방문해 당시의 아픈 역사를 되새겼습니다.
- 페이스페인팅 및 체험장: 고양이 얼굴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축제장 곳곳에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별빛냥 콘서트: 당산나무 아래에서 펼쳐진 콘서트에서는 뮤지컬 ‘캣츠’의 명곡 ‘Memory’와 경남 재즈유니온의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져 섬마을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용호도, 평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섬
용호도는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특별한 섬으로, 고양이 학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와 체험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포로 수용소 전사관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용호도는 한적한 섬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위치 정보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용호리 산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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