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단장마을 도자기 프리마켓 첫 개최

밀양 단장마을 도자기 프리마켓 첫 개최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단장마을 도예체험센터에서 9명의 입주작가가 참여한 첫 번째 도자기 프리마켓 행사가 2026년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이 행사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단장면은 전통 숲이 아름답고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도 유명하지만, 예로부터 밀양 분청사기와 도자기 주요 생산지로 알려져 왔다. 청봉요, 단장요, 토토 등 대대로 이어져 온 도예 공방들이 밀집해 있어 도자기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지역이다.
단장마을 도예체험센터는 주민들의 도자문화 체험 공간이자 밀양 지역 작가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9명의 입주작가가 활동 중이며, 외부 방문객과 단체를 위한 도예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리마켓에서는 입주작가들이 직접 만든 생활도자기, 차 도구, 액세서리, 항아리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했다. 방문객들은 작가 개성이 담긴 도자기 제품을 감상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청봉요에서는 머그잔, 컵, 생활 다기 등 실용성을 강조한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화병 작품은 선물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을 재해석해 꽃을 보관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더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순희 작가는 자연을 모티브로 물레 작업과 판 작업을 통해 한국적인 미가 느껴지는 항아리, 청자, 백자, 컵 등 환원 소성 방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정해원, 김하늘 작가는 캐릭터 술잔, 종지, 머그컵, 키 링 등 다양한 기법으로 개성 있는 생활도자기를 제작했다.
도자순 황대순 작가는 밀양 지역 흙을 사용해 차 도구를 만들며, 차의 색과 스며듦, 세월의 흐름을 찻잔에 표현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울, 림 작가들은 찻잔과 찻잔 보관함 등 선물용으로도 좋은 작품을 선보였다.
메종세람의 조수진 작가는 청색 계열의 실용적인 생활도자기를, 흙결 김자숙 작가는 단아하고 깨끗한 느낌의 차 도구와 장식구를 전시했다.
밀양 단장마을 도자기 프리마켓은 앞으로도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도예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제작 과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장마을 도예체험센터는 경상남도 밀양시 표충로 156-2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