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도서관서 만나는 나전칠기 예술

거창도서관에서 펼쳐진 신미선 작가의 나전칠기 순회전시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위치한 거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는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신미선 작가의 나전칠기 순회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공예인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생활용품을 통해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전칠기, 자개와 옻칠의 조화
나전칠기는 전복이나 소라 껍데기의 안쪽에 있는 무지갯빛 진주층인 자개를 얇게 가공하여 다양한 무늬를 만드는 전통 공예다. 여기에 나무 등 다양한 재료에 옻칠을 여러 번 입혀 마감하는 칠기 기법이 더해져 반짝이는 자개와 깊이 있는 옻칠이 어우러진 작품이 완성된다. 빛의 방향에 따라 자개의 색이 다르게 보이는 점이 나전칠기의 큰 매력 중 하나다.
생활 속에서 만나는 전통의 미
전시된 작품들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액자, 수납함, 인센스스틱 홀더 등 자개 장식이 더해진 물품들은 평범한 생활용품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 특히 자개의 은은한 빛이 조명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모습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바구니 형태의 작품과 파우치, 통 형태의 수납용품 등도 전시되어 있어 나전칠기가 전통적인 가구나 장식품을 넘어 현대적인 소품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개 형태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는데, 나전 장식이 더해져 전통 공예품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섬세함이 돋보이는 소품들
수저 케이스, 반지 케이스, 키링 등 작은 소품들에도 정교한 나전 문양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어 가까이에서 자세히 살펴보는 재미가 크다. 작은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진다.
전통공예의 친근한 만남
이번 나전칠기 순회전시는 거창도서관을 찾는 이들에게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나전칠기의 섬세한 색감과 무늬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거창도서관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하동1길 9에 위치하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주차장은 도서관 내에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
우리 전통의 미를 담은 나전칠기 작품들을 감상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의 세계를 경험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