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백산 안희제 탄신 141주년 참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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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백산 안희제 탄신 141주년 참배 현장

의령 백산 안희제 탄신 141주년 참배 현장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동동리 380-2에 위치한 백산 안희제 선생 추모비 앞에서 2026년 9월 11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의령군 관계자들이 모여 백산 안희제 선생의 탄신 141주년을 기념하는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의령 출신의 독립운동가로서 민족사상의 고취자이자 민족교육의 선각자, 그리고 민족자본 육성자로서 영남 지방 독립운동을 이끈 지도자다. 의령 곳곳에는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백산로'라는 이름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참배가 열린 추모비에는 백산 선생의 발자취가 기록되어 있으며, 후세들이 그 뜻을 기리고자 다짐하는 문구도 새겨져 있다. 이른 아침 햇살이 비추는 가운데, 참배객들은 평화로운 논과 밭을 배경으로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의령군수 오태완은 흰 장갑을 착용한 채 조용히 고개를 숙여 깊은 존경을 표하고, 정성스럽게 준비된 꽃다발을 추모비 앞에 올려두었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부산에 무역회사인 '백산상회'를 설립하여 그 수익금을 상하이 임시정부에 비밀리에 전달하며 독립운동의 핵심 보급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구명학교와 의신학교를 설립하고 기미육영회를 조직하는 등 청년 인재 양성에 전 재산을 쏟아 부어 민족의 미래를 위한 교육에 헌신했다.

선생은 만주로 건너가 대규모 농토를 개간하며 독립군 기지와 한인 자립 터전을 마련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일제의 혹독한 고문 끝에 순국하면서도 "내 조국이 독립하거든 내 유골을 조국 땅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이다.

의령군은 2025년 1월에 '백산, 의령에서 발해까지'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동시 재개봉하는 등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참배는 백산 안희제 선생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 번 기리고자 마련된 자리로, 참석자들은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과 민족교육에 대한 헌신을 깊이 되새겼다.

의령 백산 안희제 탄신 141주년 참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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