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 영오시장, 시골의 추억을 걷다

72년 전통의 영오 재래시장
경남 고성군 영오면에 위치한 영오시장은 1954년 12월 고성 공설시장 개설 허가를 받아 시작된 전통 재래시장입니다. 매달 2일과 7일에 열리는 오일장은 인근 마을 농산물과 외지 상인들이 가져오는 신발, 생선 등 다양한 상품이 어우러지는 소박한 시골 시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 풍경과 상설시장
영오시장은 오일장뿐 아니라 상설시장도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수산물 시장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시장 입구의 정겨운 풍경
시장 입구에서는 할머니가 직접 수확한 감자, 양파, 쪽파씨를 판매하며, 쪽파와 상추 모종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할머니는 농산물 판매와 함께 오랜만에 시장 구경과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시장 내 상점에서는 가을배추 씨앗을 구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소박한 빗자루 등 생활용품도 판매되어 시골 시장의 정겨움을 더합니다.
영오시장의 특산물, 참기름과 건강즙
시장 인근에는 참기름을 짜는 상점이 3곳 운영 중이며, 2대에 걸쳐 전해 내려오는 노하우로 고소한 참기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오건강원에서는 겨울철 칡즙과 여름철 다슬기 즙 등 건강즙을 만들어 인근 주민들에게 판매하며,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다양한 상품과 오일장의 활기
오일장에서는 장화, 슬리퍼, 운동화 등 신발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이동 가계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장 앞 생선 판매 상점은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을 제공합니다. 어 시장에서는 오징어, 낙지, 바지락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추억의 다방과 벌초 문화
한때 번성했던 오일장의 다방은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였으나 현재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9월은 벌초의 계절로, 조상을 기리고 산소를 돌보는 전통 문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주변의 경운기와 예초기 수리점도 여전히 운영 중이며, 시골에서 드문 예초기 수리점으로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활발합니다.
소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시장의 미래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석류와 대추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때 찬란했던 영오 재래시장은 주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찾는 번성한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영오 재래시장 방문 정보
- 주소: 경남 고성군 영오면 영산리 232-1
- 주차장: 인근 무료 주차장 다수
- 관람 팁: 옛 모습과 다방, 경운기 수리점, 번성했던 상점 등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음
- 참고 사항: 시장 내 참기름, 건강즙 등 구매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