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진주역, 문화예술로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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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진주역, 문화예술로 되살리다

1988년 진주역, 문화예술로 되살리다

2026년 9월 11일과 12일, 진주철도문화공원에서는 특별한 문화예술 축제인 '2026 진주 아트페스타'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1988, 다시 진주역'으로, 옛 진주역이 간직한 시간과 이야기를 다양한 공연과 음악, 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진주역은 단순한 교통의 요충지를 넘어, 수많은 시민들의 삶과 추억이 서린 공간입니다. 군 입대를 앞둔 청년과 가족의 이별, 새로운 도시로 향하는 설렘, 그리고 반가운 이들을 기다리던 만남의 장소로서 진주역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번 아트페스타는 바로 이러한 진주역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공연은 주크박스 뮤지컬 '1988 진주역'으로, 1988년 가을의 진주역을 배경으로 군 입대를 앞둔 청년과 서울로 떠나는 젊은이, 그리고 역전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당시 대중가요와 함께 무대에 올렸습니다. 진주역 광장과 경전선 열차 등 1980년대 진주의 풍경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관객들은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7080 가요무대 '그 시절 진주역'은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1980년대 진주를 문화예술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문학 프로그램으로는 진주문인협회가 주최한 시화전이 특설무대 인근에서 열려, 옛 진주역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계행사인 '2026 찾아가는 진주문화상점'에서는 진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상품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등이 마련되어 가족과 친구들이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철도문화공원은 평소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지만, 이번 아트페스타 기간 동안은 음악과 공연,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옛 진주역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공간에 문화예술이 더해지면서 공간 자체가 하나의 역사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1988, 다시 진주역' 행사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진주의 과거와 현재를 문화예술로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옛 진주역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추억을, 그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진주역은 오랜 시간 시민들의 만남과 이별을 함께해온 공간으로, 앞으로도 진주의 역사와 이야기가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1988년 진주역, 문화예술로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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