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영 빛으로 물든 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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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영 빛으로 물든 밤 축제

통제영 빛으로 물든 밤 축제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부는 통영에서 특별한 밤 축제가 열렸다. 「투나잇 통영 in 통제영」과 함께 진행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통영 행사는 낮과는 또 다른 통영의 매력을 선사하며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통제영거리에 도착하자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가 먼저 반겼다. 선선한 저녁 바람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날씨가 이어졌고, 플리마켓에서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다양한 공예품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방에서 판매하는 액세서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먹거리 포차에서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마련된 테이블에서 방문객들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며 통제영의 밤을 더욱 따뜻하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축제의 한 프로그램인 포토존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정해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인증하면 인근 상생상점에서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9월 18일에 맞춰 진행된 9.18초 스톱워치 게임은 방문객들의 열띤 참여 속에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디어아트 전시는 「통제영, 융성의 시간 그리고 빛의 시대」라는 주제로 7시부터 관람이 시작되었다. 통제영 출입로인 융성의 길을 따라 400년 전 통제영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 파란 조명이 길을 안내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빛의 파도가 펼쳐졌다.

망일루에서는 평화의 빛과 함께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통영의 새 시대를 알렸다. 이곳은 스탬프 투어의 첫 번째 포토존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 촬영에 몰두했다. 이어지는 지과문은 전통공예의 불꽃이 피어나는 빛의 관문으로, 통영 12공방의 장인 정신과 문화예술의 시작을 상징했다.

12공방에서는 수백 년 이어온 장인의 손길이 AI 미디어아트와 입체 영상으로 재현되어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새로운 예술의 장을 열었다.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화원에서는 은하수가 내려앉은 듯한 빛의 숲이 펼쳐져 통영의 바다와 인간 내면의 심연을 모티브로 한 전시와 체험이 진행되었다. 많은 이들이 조명 아래에서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운주당에서는 삼도수군통제사의 전술 연구 공간을 재현하며, 이순신 장군이 전투를 준비하던 모습을 상상하게 했다. 팔사품과 수군조련도를 통해 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

미디어아트 전시와 함께 세병관 내부에서는 공연도 진행되었으나, 일부 방문객들은 공연 관람 없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계속되며, 통영 지역 예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은 경상남도 통영시 세병로 27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와 역사를 빛과 예술로 재해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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