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교를 그리며 만난 의령

정암철교에서 열린 문화유산 체험
2026년 의령 리리페 축제 기간, 의령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 가운데 하나인 정암철교에서 국가유산활용사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남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정암철교에 담긴 이야기를 들은 뒤 모형을 따라 그리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살펴봤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암철교의 의미를 알리는 스토리텔링과 철교 모형 따라 그리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국가유산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설명을 듣는 방문객과 철교의 구조를 찬찬히 살피며 그림을 완성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강과 의령을 이어온 정암철교
의령 정암철교는 남강을 가로지르며 오랜 세월 사람과 지역을 이어온 국가등록문화유산이다. 의령의 역사와 함께해 온 철교에는 우리 근현대사의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 평소에는 남강 풍경과 어우러진 오래된 철교로 보이지만, 그 배경을 알고 바라보면 철교의 형태와 공간이 지닌 의미를 한층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은 정암철교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역사적 의미와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유산으로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철교가 지닌 가치를 설명으로 접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구조와 모습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눈앞의 풍경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연결되면서 정암철교는 감상 대상에서 지역사를 이해하는 현장으로 확장됐다.
이야기를 듣고 모형을 그리다
스토리텔링을 마친 뒤에는 체험 부스에서 정암철교 모형 따라 그리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철교 모형을 눈으로 살핀 뒤 선과 형태를 따라 그리며 정암철교의 모습을 직접 표현했다. 손으로 그리는 과정은 철교의 전체적인 생김새를 다시 확인하고 세부 모습을 관찰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에게는 그림을 완성하는 재미와 문화유산을 살펴보는 경험이 함께 제공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이야기를 듣고 체험에 참여하면서 정암철교를 공통의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체험 부스에는 모형을 바라보며 그림에 집중하는 참가자들이 자리했고, 완성된 그림을 확인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이어졌다.
정암철교를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들은 뒤 손으로 그려보는 순서가 하나의 체험으로 연결됐다. 책이나 사진만으로 접하는 방식과 달리 실제 장소에서 문화유산을 관찰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었다.
쉽게 이해하는 국가유산의 가치
이번 국가유산활용사업은 정암철교의 역사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축제 기간 관심을 모았다. 철교를 배경으로 설명을 듣고 모형을 그리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의령의 문화유산을 보다 구체적으로 접했다.
정암철교는 평소 남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는 공간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는 중심 무대가 됐다. 국가유산을 현장에서 활용한 체험은 오래된 철교가 지닌 이야기를 오늘의 방문객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역할을 했다.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더해 시민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도록 한 이번 행사는 지역 역사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가유산활용사업이 문화유산과 방문객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현장이 정암철교에서 펼쳐진 셈이다.
정암철교 장소 정보
| 장소 | 정암교와 정암철교 일대 |
|---|---|
| 소재지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만천리 |
| 주변 경관 | 남강과 정암철교가 어우러진 풍경 |
| 체험 내용 | 정암철교 스토리텔링과 정암철교 모형 따라 그리기 |
정암철교 일대에서는 남강 풍경과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철교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현장을 찾는 방문객은 철교의 외형뿐 아니라 지역과 사람을 이어온 역사문화 공간이라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