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물든 사천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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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물든 사천읍성

천년 읍성의 가을 축제

2026년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사천읍성 일원에서 제4회 사천읍성축제가 열렸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가운데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읍성 곳곳에는 축제를 찾은 시민과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천년 읍성의 이야기 꽃무릇과 우주를 품다였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사천읍성의 역사적 공간과 가을을 상징하는 꽃무릇, 사천의 우주 이미지를 하나의 축제 안에 담아낸 구성이었다.

꽃무릇과 만난 사천읍성

사천읍성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다. 축제 기간에는 고풍스러운 읍성 자락을 따라 붉은 꽃무릇이 피어 방문객을 맞았다. 성곽 주변의 역사적인 풍경과 선명한 꽃빛이 어우러지면서 가을 분위기가 한층 짙어졌다.

도심에 자리한 역사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천읍성의 가치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민들은 익숙한 지역 공간을 축제 무대로 새롭게 마주했고, 이웃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시민이 함께 누리는 축제라는 점에서 사천읍성의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가족이 함께한 참여 프로그램

현장에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백일장과 그림한마당에 참여하며 사천읍성과 가을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읍성 곳곳의 숨겨진 장소를 찾아가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지점을 찾아 이동하며 행사장을 둘러봤다. 놀이의 재미와 공간 탐방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 백일장 글을 통해 축제와 지역의 역사적 공간을 표현하는 프로그램
  • 그림한마당 사천읍성의 풍경과 축제 장면을 그림으로 담아보는 행사
  • 스탬프 투어 읍성 구석구석의 지정 장소를 찾아가며 현장을 살펴보는 체험 프로그램

이 같은 참여형 행사는 방문객이 직접 움직이고 보고 느끼며 축제를 경험하도록 했다. 역사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머무는 생활 문화의 장이 됐다.

공연으로 달아오른 현장

무대 프로그램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국악한마당에서는 전통 음악이 가을 정취와 어우러졌고, 주민들이 함께 즐긴 노래자랑은 객석과 무대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우리동네 청소년 공연한마당에서는 청소년들이 활기찬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에 생동감을 보탰다.

국악과 주민 참여 무대, 청소년 공연은 서로 다른 세대가 한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이 이어질수록 무대 주변에는 관람객이 모였고,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장면들이 축제의 공동체적 성격을 보여줬다.

프로그램주요 내용
국악한마당가을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전통 음악 공연
노래자랑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긴 무대
청소년 공연한마당지역 청소년들의 활기찬 공연

역사와 문화를 잇는 지역 축제

이틀 동안 열린 제4회 사천읍성축제는 꽃무릇이 핀 역사 공간을 중심으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선보였다. 백일장과 그림한마당, 스탬프 투어는 가족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고, 국악과 노래자랑, 청소년 공연은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천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울렸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핵심이었다. 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사천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지역 문화행사로서 사천읍성축제가 보여준 의미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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