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넓어진 거창 배움터

Last Updated :
AI로 넓어진 거창 배움터

배움으로 하나 된 거창

제18회 거창평생학습축제가 2026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렸다. ‘배움으로 하나되는 온동네, AI로 넓어지는 거창’을 내건 이번 축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체험과 전시, 공연을 통해 평생학습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꾸려졌다.

거창한마당대축제 현장 안에 마련된 평생학습축제 구역에서는 거창 관광 캐릭터 거복이와 사각이가 방문객을 맞았다. 종합상황실에서는 안내책자를 제공하고 체험 부스를 돌아보는 스탬프 행사를 운영했다. 참가자가 체험을 마친 뒤 도장 5개를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명제18회 거창평생학습축제
기간2026년 10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장소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거창스포츠파크 일원
주요 내용평생학습 체험, 환경 교육, 작품 전시, 사진전, 차 나눔, 동아리 공연, 연극

손으로 익히는 환경의 가치

축제장에는 직접 만들고 관찰하며 배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곳곳에 배치됐다. 여러 부스에 참가자가 이어졌고, 일부 체험은 점심시간 전 준비된 수량이 마감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체험 종류가 다양해 참가자들이 관심 분야에 따라 프로그램을 고를 수 있었다.

거창군청 환경과 부스에서는 환경 퀴즈와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사용한 일회용 컵에 바닥 재료와 흙을 담고 작은 식물을 심은 뒤 장식하고 물을 주는 과정이었다. 버려질 수 있는 용기를 식물이 자라는 공간으로 다시 활용하면서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작은 용기 안에 식물을 심는 활동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행동을 눈앞에서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흙과 식물을 직접 만지며 하나의 테라리움을 완성했고, 폐기물이 새로운 쓰임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살펴봤다.

분리배출 부스에서는 준비된 쓰레기를 참가자들이 종류에 맞게 직접 나눠 버렸다. 어린이들도 활동에 참여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익혔다. 행사장에 마련된 여러 환경 체험은 자원을 아끼는 방법과 생활 속 실천 방안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강과 포용을 배우는 공간

보건소 부스에서는 ‘치매환자 실종예방 인식표를 찾아라’ 체험이 운영됐다. 축제장 곳곳을 살피며 인식표 명찰을 단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이 이동하며 관련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와 차이에 관한 인식을 돌아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살아가는 사회, 누구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는 의미를 전달했다. 놀이와 참여를 바탕으로 구성된 축제 속에서 환경과 건강, 포용이라는 생활 밀착형 주제가 함께 다뤄졌다.

책갈피부터 손수건까지

한마음도서관 부스에서는 자신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됐다. 수강생들이 평생학습 과정에서 만든 작품도 전시돼 배움의 과정과 결과를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거창관광기념품연구회에서는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은 손수건을 바느질로 만드는 활동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소재의 손수건을 직접 완성하는 과정이 제공됐으며, 완성품은 부피가 크지 않아 휴대하기 편한 생활용품의 형태를 갖췄다.

체험 부스마다 다루는 소재와 방식은 달랐지만, 참가자가 단순히 구경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손으로 만들며 배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어린이와 성인이 한 공간에서 각자 관심 있는 활동을 선택하면서 축제장은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평생학습 현장의 모습을 보였다.

아림예술제가 더한 볼거리

평생학습 부스 주변에서는 제54회 아림예술제의 전시도 이어졌다. 거창한마당대축제 메인무대 한쪽에는 사단법인 아림예술제의 60년을 돌아보는 사진전이 마련됐다. 오랜 시간 이어진 행사의 장면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였다.

아림사진전에서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포착한 풍경과 순간을 담은 사진 작품들이 소개됐다. 공모전 당선작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 잠시 머물며 사진마다 다른 구도와 표현을 감상했다. 체험 중심의 평생학습 부스와 예술 작품 전시가 한 공간에 어우러지면서 현장의 볼거리를 넓혔다.

차와 지역 농산물의 만남

거창지부 성균관여성유도회는 차 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떡과 함께 오미자차, 메리골드차, 백련차 등을 맛볼 수 있었다. 가을에 수확한 대추와 사과, 신원 알밤도 소개돼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차와 먹거리를 나누는 공간에서는 체험을 마친 가족과 관람객들이 잠시 쉬어 갔다. 학습과 전시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전통적인 차 문화를 접하는 시간이 더해지며 축제의 내용도 한층 다양해졌다.

무대에서 펼쳐진 배움의 결실

평생학습축제 메인무대는 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익힌 재능과 열정을 관객 앞에서 펼치는 발표의 장이 됐다. 노래와 춤을 비롯한 여러 공연이 이어졌고, 출연자들의 무대가 축제 분위기에 활기를 더했다.

거창문화원 거창청춘극단은 연극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노래와 춤 공연에 연극이 더해지면서 무대 프로그램의 폭이 넓어졌다. 관객들은 각 팀이 준비한 공연을 지켜보며 평생학습이 작품과 무대로 완성되는 과정을 함께 확인했다.

일상을 잇는 평생학습

제18회 거창평생학습축제는 환경 퀴즈와 분리배출, 테라리움 제작, 건강 인식 체험, 책갈피와 생활용품 만들기, 작품 전시와 공연을 한자리에 모았다. 참가자들은 보고 듣는 데서 나아가 직접 손을 움직이고 문제를 풀며 여러 주제를 배웠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과 관람 프로그램이 폭넓게 마련됐다. 수강생과 동아리 회원들은 학습의 결과물을 전시하거나 무대에서 발표했고, 관람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배움의 방식을 접했다.

배움은 지식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점이 축제 곳곳에서 드러났다. 거창스포츠파크에 모인 체험 부스와 전시, 공연은 주민들이 서로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어울리는 평생학습의 장을 보여줬다.

AI로 넓어진 거창 배움터
AI로 넓어진 거창 배움터
AI로 넓어진 거창 배움터 | 경남진 : https://gyeongnamzine.com/9820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경남진 © gyeo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