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원 우동의 깊은 맛

거창전통시장 곁의 작은 중국집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로 153-1에 자리한 영풍각은 거창전통시장 인근에서 오랫동안 운영돼 온 중국집이다. 거창전통시장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로 140에 있어 시장을 둘러본 뒤 걸음을 옮기기 좋은 위치다.
매장 안에는 테이블이 5개가량 놓여 있어 규모가 아담하다. 노부부가 오랜 기간 가게를 운영해 온 흔적이 남아 있으며, 화려한 장식보다는 세월이 쌓인 동네 중국집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시장을 찾은 주민과 장을 보러 나온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식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처음 매장에 들어서면 메뉴판에 가격이 표시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옆쪽에 가격이 적힌 별도의 메뉴판이 마련돼 있다. 영풍각의 공개 문의 전화는 055-944-3769다.
푸짐하게 채운 6천 원 우동
영풍각에서 눈길을 끄는 메뉴는 6천 원 우동이다. 우동을 취급하지 않는 중국집도 적지 않은 가운데 이곳에서는 과거 중국집에서 접하던 형태의 우동을 맛볼 수 있다.
우동은 맑은 국물을 바탕으로 애호박과 당근, 파, 양파, 부추, 계란을 넣어 완성한다. 여기에 오징어와 홍합 등 해산물도 넉넉하게 담긴다. 채소와 해산물, 계란이 한 그릇 안에 고르게 들어가 있어 가격에 비해 구성이 푸짐하다.
면의 양도 넉넉해 성인 남성이 한 끼 식사로 먹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계란 역시 부족하지 않게 들어가며, 오징어는 대왕오징어가 아닌 재료를 사용했다.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맑은 국물과 어우러져 옛 중국집 우동의 익숙한 맛을 살린다.
다양한 속재료와 넉넉한 면을 담은 우동을 6천 원에 제공한다는 점이 영풍각의 뚜렷한 특징이다. 부담을 낮춘 가격과 한 그릇을 든든하게 채우는 구성이 함께 눈에 들어온다.
주문 뒤 바로 볶는 간짜장
간짜장은 주문이 들어온 뒤 즉석에서 볶아 내는 방식이다. 미리 볶아 둔 짜장을 데워 내는 형태와 달리 주문에 맞춰 조리하기 때문에 짜장의 풍미와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다.
간짜장 소스에는 양파와 양배추, 호박, 당근 등 여러 채소가 듬뿍 들어간다. 양도 넉넉해 다른 사람과 일부를 나눠 먹더라도 충분한 분량이다. 간짜장을 판매하지 않거나 1인분 주문을 받지 않는 중국집도 있지만, 영풍각에서는 간짜장 한 그릇도 주문할 수 있다.
맑고 담백한 국물의 우동이 먼저 나오고 뒤이어 갓 볶은 간짜장이 놓이면 두 메뉴의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우동은 해산물과 채소가 어우러진 국물이 중심이고, 간짜장은 볶은 춘장과 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중심을 이룬다.
직접 담근 김치와 넉넉한 곁들임
기본 반찬으로는 직접 담근 김치와 단무지, 양파가 제공된다. 김치는 넉넉하게 담겨 나오며 단무지와 양파 역시 부족하지 않게 차려진다. 소박한 상차림이지만 우동과 간짜장을 곁들이는 데 필요한 구성을 충실히 갖췄다.
영풍각에서는 우동과 간짜장 외에도 볶음밥과 짬뽕을 판매한다. 거창을 찾은 여행객에게 알려진 비빔짬뽕도 함께 거론되는 메뉴다. 시장 방문객과 인근 주민이 각자 익숙한 중화요리를 주문해 식사하는 풍경이 작은 매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시장 방문과 함께 즐기는 한 끼
| 상호 | 영풍각 |
|---|---|
|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로 153-1 |
| 인근 장소 | 거창전통시장 |
| 시장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중앙로 140 |
| 대표 메뉴 특징 | 6천 원 우동과 주문 즉시 볶는 간짜장 |
| 문의 | 영풍각 055-944-3769 |
거창전통시장 주변에서 부담이 크지 않은 가격으로 중화요리를 찾는다면 영풍각의 우동과 간짜장을 살펴볼 만하다. 우동은 맑은 국물 속에 채소와 해산물, 계란을 풍성하게 담고 있으며 간짜장은 주문 후 바로 볶아 채소의 식감을 살린다.
결제에는 거창사랑카드가 적용됐으며 10% 할인 금액이 반영됐다. 아담한 공간과 오래된 동네 중국집의 분위기, 넉넉한 재료를 담은 음식이 영풍각의 인상을 구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