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 단감축제, 가을의 맛과 멋을 담다

김해 진영 단감축제, 가을의 맛과 멋을 담다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운동장 일대에서 제41회 진영 단감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진영 단감의 신선한 맛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축제는 알찬 일정으로 하루 코스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지역 농가에서 직접 공급하는 신선한 진영 단감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었으며,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축제 분위기는 한층 더 활기찼습니다.

개막식은 10월 31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진영운동장에서 열렸으며, 가수 나상도, 춘길(모세), 성민지, 제이세라, 제이, 싸이버거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웠습니다. 개막 전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식전공연 또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진영 단감의 여러 품종을 직접 보고 맛볼 수 있었고, 단감 직판장에서는 신선한 단감을 구매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진영 단감 홍보영상 공모전이 개최되어, QR코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고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는 재미도 더해졌습니다.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작 모두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습니다.

푸른 잔디밭에 아름답게 꾸며진 조경은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었으며, 운동장 내에서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동선을 파악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단감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체험도 축제의 큰 매력 중 하나였습니다. 단감 깍두기, 단감 카나페, 단감 케이크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호기심과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진행된 단감 품평회에서는 진영에서 가장 우수한 단감이 선정되어 수상자의 명예를 빛냈으며, 단감 깎기 대회와 무료 시식회도 함께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축제 인근에는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클레이아크 미술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김해 여행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화포천 습지생태공원은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로, 길이 8.4km, 면적 약 299만㎡에 달해 산책과 자연 체험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또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진영 단감 시배지 역사관에서는 진영 단감의 전통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았습니다. 어린이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야시장이 활기를 띠며 통돼지 바비큐, 홍어회, 떡볶이, 닭강정 등 다양한 먹거리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축제 전반에 걸쳐 식전 공연과 초대 가수 공연, 다양한 공연팀의 무대가 이어져 음악과 함께하는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진영 단감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맛보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이번 축제는 가을철 김해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5년 축제를 놓친 이들은 내년 행사를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