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 작품전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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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 작품전 감상기

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 작품전 감상기

2026년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1, 2전시실에서는 제13회 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 작품 전시가 개최되었습니다. 통영시가 주최하고 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전국 서예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통영한산대첩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 서예대전은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서예문화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벽면과 기둥까지 빼곡히 전시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한자 서예를 비롯해 한글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서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풍성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서예라고 하면 흔히 흰 화선지 위에 검은 먹으로 쓴 한자 작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 이상의 다채로운 표현 세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힘찬 붓질이 느껴지는 한자 작품부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린 한글 서예, 그리고 꽃과 나무를 섬세하게 그려낸 문인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예술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이번 대전의 대상은 김은숙 작가의 해서 작품이 차지했으며, 최우라 작가의 문인화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우수상은 정은지(한글), 김종목(전서), 박종진(예서), 최경자(행초), 김봉초(서각), 함해정(캘리그라피) 작가가 각각 수상하여 각기 다른 서예 장르의 우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붓과 먹을 사용하면서도 작가마다 독특한 표현과 개성을 담아내는 서예 작품들은 감상하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2전시실에서는 특선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통영한산대첩’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번 서예대전은 단순한 글씨 감상을 넘어 통영의 역사와 정신을 전통예술을 통해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열기 속에서 잠시 통영시민문화회관을 찾아 묵향 가득한 우리 글과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통영한산대첩 전국서예대전 작품전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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