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고분군 노을과 재즈의 만남

대성동고분군에서 펼쳐진 특별한 주말 음악회
2026년 8월 22일,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는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가 개최되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 행사는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성동고분군의 아름다운 잔디 언덕과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진 야외 음악회로, 국가유산청의 2026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유로운 현장 분위기와 체험 프로그램
오후 5시 15분경 행사장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넓은 잔디 언덕과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공연 준비가 한창인 무대를 둘러볼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의자가 정돈되어 있었고, 공연 전에는 가야 유물 소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프로그램은 가야 유물 도안이 인쇄된 패브릭 소품에 자유롭게 색칠하고 솜을 넣어 완성하는 방식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참여하며 가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현장 접수도 가능해 예약하지 못한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었다.
편안한 관람 환경과 세심한 배려
한여름 야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그늘 천막, 선풍기, 이동식 냉방기 등이 마련되어 더위를 식혀주었으며, 시원한 생수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일러스트가 그려진 종이 썬캡과 부채가 무료로 제공되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가 운영되어 개인 돗자리를 준비하지 못한 이들도 편안하게 잔디 언덕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강혜인 퀸텟의 감미로운 재즈 공연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강혜인 퀸텟의 공연은 피아노,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5인조 재즈 앙상블로, 스티비 원더의 ‘Overjoyed’와 ‘My Cherie Amour’를 비롯해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S.E.S.의 ‘Just a Feeling’, 듀스의 ‘여름 안에서’ 등 1990년대 명곡들을 재즈 감성으로 선보였다.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곡들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노을과 함께한 잔디 언덕의 풍경
관람객들은 무대 가까이 의자에 앉아 공연을 즐기기도 했지만, 많은 이들이 잔디 언덕에 돗자리를 펴고 노을이 물드는 하늘 아래에서 음악을 감상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 지붕 너머로 서서히 내려앉는 해와 함께 펼쳐진 풍경은 행사명 ‘노을 아래’에 걸맞은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방문객들에게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
앞으로의 음악회 일정과 세계유산축전
이번 음악회는 8월 22일을 시작으로 9월 19일과 10월 17일에도 각각 클래식 그룹 감스트링과 탱고 앙상블 친친탱고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체험 운영 시간과 예약 방법은 회차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인제대학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는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행사가 대성동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 역시 사전 예약 여부와 운영 시간이 다르므로 공식 누리집을 참고해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의 특별한 경험
오랜 가야의 역사를 품은 대성동고분군에서 아이와 함께 가야 유물 소품 만들기 체험을 즐기고, 노을과 재즈 공연을 감상하는 특별한 하루가 이어졌다. 이번 1차 음악회를 놓친 이들도 가을 저녁에 열리는 다음 음악회에 맞춰 김해에서의 주말 나들이를 계획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