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에 열린 무릉도원

거창군 남하면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담은 생활문화 공간, 무릉도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 개소를 기념해 열린 ‘남하 어울림 한마당’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공연을 즐기고 새로운 지역 공동체 공간의 출발을 축하했다.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 거점
남하면 무릉도원센터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마련된 주민 생활문화 공간이다. 주민들이 한자리에서 배우고 소통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센터에는 탁 트인 넓은 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건물 안에서는 남하면의 정경을 바라볼 수 있다. 실내외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43억여 원 투입한 숙원 사업
남하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총사업비 43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남하면민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업이라는 점에서 센터 개소의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설계와 공사 과정에서는 주민위원회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실제 이용자의 필요에 맞춰 실별 공간을 다시 배치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면민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완성됐다.
일상을 채우는 편의 공간
무릉도원센터에는 주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됐으며, 무인 이용을 위한 기기도 설치됐다. 생활 편의를 높이는 빨래방도 갖춰 문화 활동뿐 아니라 주민들의 실질적인 일상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됐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눌 수 있는 공유부엌도 마련됐다. 주민들이 먹거리를 함께 준비하거나 요리를 배울 수 있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관계를 쌓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문화와 복지, 교육, 생활 편의가 한곳에 모인 주민 중심 시설이라는 점이 무릉도원센터의 특징이다.
흥겨움으로 문 연 한마당
남하 어울림 한마당 식전 행사에서는 풍물단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꽹과리와 북, 징, 장구 소리가 어우러지며 행사장에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힘찬 가락이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우리 전통 공연이 전하는 생동감과 신명을 함께 나눴다.
조언진 라인댄스팀은 활기찬 라인댄스 공연을 선보였고, 요가동아리팀도 율동으로 무대를 채웠다. 주민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 속에서 무릉도원센터가 지향하는 소통과 화합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남하면 활력 이끌 중심 공간
이홍기 거창군수는 기념사에서 무릉도원센터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면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복지·교육 서비스를 누리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주민 소통의 구심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읍·면 소재지와 배후마을을 긴밀하게 연결해 남하면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조성된 공간인 만큼 지역 공동체를 잇는 역할에도 기대가 모인다.
행사에서는 센터 개소를 알리는 커팅식도 진행됐다. 많은 참석자가 자리를 함께해 무릉도원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공연과 기념행사가 이어진 현장에는 주민들의 웃음과 활기가 어우러졌다.
시설 위치와 문의
| 시설명 | 남하면 무릉도원센터 |
|---|---|
| 소재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3길 14 |
| 문의 | 남하면 무릉도원센터 위원장 유수영 010-4585-4376, 055-943-4585 |
무릉도원센터는 주민 모두가 배우고 쉬며 정을 나누는 행복한 공간을 목표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민 생활에 필요한 시설과 공동체 활동 공간을 함께 갖춘 만큼 남하면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