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돝섬 가을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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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돝섬 가을소풍

배를 타고 만나는 황금돼지섬

가을을 맞은 경남 창원 돝섬에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렉키의 수상한 피크닉이 진행된다. 돝섬은 황금돼지섬으로 불리는 섬으로, 육지에서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 과정부터 여행의 한 장면을 만든다.

승선 전에는 매표소에서 신상정보를 작성한 뒤 신분증과 함께 제출해야 왕복 승선권을 받을 수 있다. 배는 30분 간격으로 운항하며, 돝섬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이다. 짧은 항해지만 바다를 가로지르는 바람과 마산 앞바다의 풍경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유람선을 따라 날아드는 갈매기들의 모습도 이동 중 볼 수 있는 풍경 가운데 하나다.

렉키의 수상한 피크닉을 예약하면 유람선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섬에 들어가기 전 승선 절차와 운항 간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소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돝섬
이동 수단유람선
운항 간격30분 간격
이동 시간약 10분
승선 준비신상정보 작성과 신분증 제출 후 왕복 승선권 수령
예약 혜택렉키의 수상한 피크닉 예약 시 유람선 할인

북카페에서 시작하는 섬 탐험

돝섬 선착장에 도착한 뒤 왼쪽에 있는 북카페로 이동하면 렉키의 수상한 피크닉 프로그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상한 미션가방 레이스와 레이스247 투어레이스 등이 마련됐다.

레이스247 투어레이스는 지도를 따라 섬 곳곳의 지정 지점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종이지도와 게임 입장 코드를 받는다. 이후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해 레이스 페이지에 접속하고, 종이지도를 살펴보며 각 지점을 찾아 현장의 QR코드를 다시 인식하면 된다.

휴대전화 지도만 따라가는 일반적인 이동 방식과 달리, 등고선과 여러 지도 기호가 표시된 종이지도를 직접 펼쳐 목적지를 찾는 과정이 프로그램의 중심이다. 참가자는 화면과 지도, 실제 지형을 번갈아 확인하면서 섬의 길을 따라 움직인다. 단순히 목적지까지 빠르게 가는 여행이 아니라 돝섬의 지형과 공간을 차근차근 살펴보는 탐험에 가깝다.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는 코스

레이스247 투어레이스는 난이도가 3단계로 나뉜다. 참가자는 일정과 체력, 섬을 둘러보고 싶은 방식에 맞춰 원하는 코스를 고를 수 있다. 가장 쉬운 난이도는 돝섬을 크게 한 바퀴 돌며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마산 앞바다와 멀리 이어지는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흐린 날에는 바다와 하늘이 차분한 색조로 이어지고, 탁 트인 해안 풍경 속에서 산책을 이어갈 수 있다. 레이스가 지정한 지점을 차례로 찾다 보면 평소 산책에서는 지나치기 쉬운 섬의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된다.

게임의 목표 지점을 찾는 과정과 돝섬 산책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참가자는 정해진 지점을 확인하면서도 자신의 속도에 맞춰 걸을 수 있어, 레이스와 관광을 함께 이어갈 수 있다.

산책 데크와 잔디밭 피크닉

돝섬에는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 데크가 조성돼 있다. 섬 곳곳에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배치돼 있어 레이스를 진행하는 동안 여러 풍경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지정 지점을 모두 찾은 뒤에도 데크와 주변 길을 따라 섬을 추가로 둘러볼 수 있다.

렉키의 수상한 피크닉 운영 기간에는 피크닉 용품도 빌릴 수 있다. 별도의 피크닉 장비를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잔디밭에 자리를 잡고 가을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돝섬에는 외부 음식을 가져갈 수 있어 간식을 준비하면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종이지도와 휴대전화를 활용하는 투어레이스
  • 난이도별로 선택할 수 있는 3단계 코스
  •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산책 데크
  • 섬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 운영 기간 이용할 수 있는 피크닉 용품 대여
  • 외부 음식과 간식을 곁들일 수 있는 잔디밭 피크닉

정상을 물들이는 아스타국화

가을 돝섬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아스타국화다. 장미정원을 지나 돝섬 정상으로 올라가면 보랏빛 아스타국화가 넓게 펼쳐진 꽃밭을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조성된 꽃밭은 보랏빛 꽃이 이어지며 바다와는 또 다른 가을 풍경을 만든다.

유럽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장미정원을 통과한 뒤 정상의 아스타국화 꽃밭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돝섬의 풍경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해안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정상에서는 보랏빛 꽃들이 시야를 채운다. 현장에서는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는 방문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다 산책과 지도 레이스, 잔디밭 피크닉, 정상의 아스타국화를 한 섬에서 차례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돝섬 가을 여행의 핵심이다.

2026년 10월 운영 일정

렉키의 수상한 피크닉은 2026년 10월 24일과 25일에도 진행된다. 레이스 프로그램과 아스타국화 관람을 비롯해 요트 패키지 등 여러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방문 동선은 유람선 승선, 돝섬 도착, 북카페 프로그램 안내, 레이스 참여, 산책과 피크닉, 정상의 아스타국화 관람 순서로 이어갈 수 있다. 배편은 30분 간격으로 운항하고 섬까지 약 10분이 걸리므로, 프로그램 예약 내용과 승선 절차를 미리 살피면 전체 일정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의 돝섬에서는 유람선 이동부터 섬 탐험까지 각 과정이 하나의 가을 소풍으로 연결된다. 종이지도를 펼쳐 지점을 찾는 참가자들과 잔디밭에서 쉬어가는 방문객들, 정상의 보랏빛 꽃밭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어우러지며 섬 전체에 차분한 가을 분위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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