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원팀으로 뜬다

부울경 의회 공동협력 선언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의회가 수도권 집중에 공동 대응하고 동남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해 협력 체계를 공식 구축했다.
3개 시·도의회는 2026년 10월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울경 의회 광역발전 공동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부산·울산·경남 시·도의회 의장과 의원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역량을 결집하고, 동남권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선언식에서는 부울경 광역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선언문이 채택됐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지역균형발전, 미래산업 육성처럼 부울경의 미래와 직결된 과제를 국가정책에 반영하고 동남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결의가 선언문에 담겼다.
공동협력에 나선 배경
이번 공동협력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지역균형발전 등 주요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산업을 육성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도권 집중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개별 지역만의 대응으로는 국가정책에 지역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협력의 배경이 됐다. 이에 세 의회는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의 동남권으로 연결하고 지역별 역량을 모아 공동의 발전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3개 시·도의회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공동 정책과제를 함께 발굴해 제안하고,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도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광역발전 협의회가 구심점
선언 내용을 실행할 구심점으로 부울경 의회 광역발전 협의회가 운영된다. 협의회는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의회를 중심으로 지역별 주요 현안과 공동 과제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 의회는 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의 현안을 따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부울경 전체의 발전과 연결되는 정책과제를 함께 살필 계획이다.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안은 의견을 모아 정책으로 제안하고, 국비 확보와 관련 제도 개선에도 힘을 결집한다.
부울경 5대 협력 분야
부울경 의회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고 동남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기 위해 다음 5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산업과 지역산업의 연계 발전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우주항공·방산, 원전·에너지, 인공지능 등 부울경의 미래를 이끌 산업과 기존 지역산업의 연계 발전을 추진한다.문화·관광과 공동생활권 연계
부산·울산·경남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고, 세 지역이 공동생활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공공기관 2차 이전과 지역균형발전
공공기관 2차 이전에 공동 대응하고,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광역교통망과 1시간 생활권
부울경을 긴밀하게 연결할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세 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한다.원전·에너지·전력산업 생태계
원전과 에너지, 전력산업이 연계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동남권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국가정책 반영에 힘 모은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인공지능을 비롯한 미래산업 육성은 동남권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려면 부산·울산·경남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 세 의회가 뜻을 같이했다.
이번 선언의 핵심은 지역별 현안을 공동의 정책과제로 발전시키고, 부울경의 정당한 요구가 국가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을 모으는 데 있다. 개별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정책 제안과 국비 확보,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선언식 현장에서는 3개 시·도의회 관계자들이 공동협력의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부울경을 하나의 광역권으로 바라보고 미래산업, 문화·관광, 공공기관 이전, 교통망, 에너지 산업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공동 대응 의지가 확인됐다.
부울경 의회는 앞으로 광역발전 협의회를 중심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 현안 해결과 공동 정책과제 추진에 나선다. 세 의회가 채택한 공동협력 선언은 동남권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공식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다.
